산 이야기/일반산행기

화왕산비박산행 늦은 가을속으로 걸어보기

장꼬방/강성덕 2019. 11. 22. 21:34



화왕산 늦은 가을속으로


산행날짜: 2019년 11월 9일~10(토,일요일)1박2일

산행경로: 옥천주차장-관룡사-관룡산-허준셋트장-화왕산-배바위-남릉-옥천주차장

산행한 사람들: 산마루길" 비박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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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찾은 화왕산~! 산은 그대로인데 찾아온 사람만 바뀌어 다시 찾았다.  옥천 주차장 입구에서 시간에 맞춰 모인

일행들과 잠깐식 인사를 나누고 산행준비를 할려고 하는데 먼저 관룡사로 올라간 일행들이 있어 차량 2대정도만

주차장에 두고 나머지 차량에 올라타 관룡사 쪽으로 올랐다.   관룡사 주차장에 올라 주차를 시킨후 인사를 못한분들과

인사를 나눈후 오늘 산행에 대해 간단한 요약설명을 한후 관룡사를 지나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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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왕산 산행지도



화왕산 산행궤적및 지형도


화왕산 산행 고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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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룡사 절 안쪽을 지나 왼쪽으로  난 길로 용선대쪽으로 올랐다.   용선대까지 거리는 500미터 정도 되는 짧은 거리라 관룡사에 찾은

사람들도 많이 찾는 장소가 되어 있었다.   관룡사를 벗어나기전 단체사진을 찍은 다음 관룡산으로 열심히 걸음을 걸어 올라본다.

관룡사에서 관룡산까지는 거리를 짧은 거리이지만 그만큼 경사가 가파르게 올라가 있고 바위길이라 처음 산행전 몸이 풀리지 않아

많이 힘들어 하며 올랐다.   하지만 30~40분정도 걸어 오르면서 물을 보충하면서 중간 중간 1~2분씩 잠깐 잠깐 쉬어주면서

오르니 처음과 달리 발걸음이 조금식 가벼워 지는것 같다.




관룡사를 벗어나 본격적인 산행을 하기전 단체 사진을 찍고 올라본다.



용선대쪽으로 오르고 있는 함께한 일행들  뒷 모습



용선대 위쪽에 자리잡은 "석조여래좌상"(2018년도 사진)


보물 제295호.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관룡사() 뒷산 오른편 능선인 용선대()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불상이다.

광배(: 붓다의 몸에서 나온 빛의 표현)는 없어졌고, 대좌 하대()의 복련(: 연꽃을 엎어 놓은 모습) 일부가 부서졌지만,

나머지 부분은 비교적 온전한 상태이다. 불상은 1.87m이며, 대좌는 1.57m이다.   용선대 석조여래좌상에 관한 문헌 기록과 명문이

남아 있지 않아 조성 배경을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다. 석조여래좌상이 있는 용선대의 ‘용선’은 ‘반야용선()’에서 유래된

듯하다. 반야용선은 사람이 죽어서 저 세상으로 갈 때 타고 가던 배를 말하지만, 이 지명이 석조여래좌상의 성격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네이버 지식백과]창녕관룡사 용선대 석조여래좌상[昌寧觀龍寺龍船臺石造如來坐像]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용선대에서 바라본 배바위쪽 능선들


용선대를 지나 관룡산쪽으로 오르는 등산로 모습 (경사도 가파르고 큰 바위길로 되어 있어 많이 힘이 들었다)


관룡산 정상 풍경


용선대를 지나 점점 가파르게 올라가는 길을 고개를 들고 보니 이네 안보는게 좋겠다 싶어 머리 땅으로 내려보고 올랐다.   얼마쯤

올랐을까 길은 점점 큰바위길로 바뀌어 있고 짧은 다리로 바위를 딛고 오르면서 잠시 짧은 나의다리를 원망해 본다.   하지만 원망

해서 무엇하랴 바뀌지 않은 현실을...그냥 이 짧은 다리로 열심히 걸어 올라가자.  그렇게 짧은 다리로 열심히 암릉지대를를 지나

오르다가 위쪽 산능선쪽으로 쳐다보니 푸른 하늘공간이 보이고 산정상 안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제 저 경사만 넘어가면

관룡산 정상이기에 조금만 힘을 내서 올랐다.    이마에 흐르는 땀을 목에 걸린 작은 수건으로 딱은후 다시 걸음을 옮겨 관룡산

정산으로 올랐다.  그렇게 몇 발자국 걸음을 옮기니 넓은 안부가 보이고 나무 그늘 밑으로 관룡산 정상석이 아담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관룡산 정상석 뒤편으로 배낭을 내려놓고 먼저 올라온 일행들과 간단하게 점심을 먹은후  화왕산으로 쪽으로 발걸음을

걸어본다.   화왕산으로 가는 길은 능선길과 능선길 밑으로 난 임도길이 있는데  조금 편안하게 걸으면서 이야기도 할겸해서

임도길을 걸으며 화왕산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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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드라마 셋트장 풍경


약간 오르막 임도를 길을 걸어 지나 안부를 지나 조금만 내려가다보면 길오른쪽으로 허준 드라마 셋트장이 보인다.   작년까진 

초가집 지붕의 억새짚들이 색이 바래 조금은 진한 회색빛으로 보였는데 이번에는 지붕을 새로운 억새짚들로 이었는지

밝은 황빛갈색으로 햇빛에 빛나고 있었다.   여기서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 맞은편 25미터에 지점에 있는 샘터에서 식수를 보충했다.

딴곳은 화왕산성 서문쪽에 있다는 말은 들었는데..확인을 한적은 없어 여기있는 샘터에서 물을 보충해서 화왕산으로 향했다.   

허준 드라마셋트장을 지나 화왕산성 동문쪽으로 발걸을 옮기고 있는 "산마루길" 일행들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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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왕산 동문을 지나 오른쪽으로 난 오르막길로 성벽을 타고 능선길을 따라 올랐다.   두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완만하고 경사가

없어 보였으나 무거운 박짐을 매고 오르는 오르막길은 어떻게 걸어 오르든 힘이 든다.   조금전까지 편안하게 산책하듯 걸었던

임도길을 뒤로하고 다시 성벽으로 이어진 능선 오르막을 걸어 올라가니 좀전까지 없던 땀이 다시 귓볼 뒷쪽으로 흘러 내린다.

햇살은 따갑고 발걸음이 천천히 걸어올라 경사진길을 걸어 올라 주위로 탁 트인 조망을 보니 아까까지 힘들다며 요동을 치던

심장이 조금식 잦아 들면서 주위 조망을 두눈으로 넣으며 감상을 해본다.  그리고 햋빛에 반짝이는 억새들의 은빛 물결..~!

정말 이쁘고 아름답다.   영남알프스 신불평원과 사자평원의 억새들은 10월 중순이면 억센 바람들 때문에 억새홀씨들이 다 떨어

지고 쭉쟁이만 남아  흔들리는데  여기 화왕산 억새들은 아직까지 많은 홀씨들이 떨어지지 않고 남아있어 햇빛에 반짝

이며 올해 마지막 아름다운 몸짓을 바람결에 날리며 영롱한 은빛으로  나의 눈을 유혹하는것 같다.


화왕산성 동문을 지나 오른쪽 산성벽쪽으로 난 길로 화왕산으로 걸어가는 일행들


날씨도 좋아 억새들이 더 빛나는것 같다.


화왕산 정상석에 단체로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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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을 지나 올라가는길은 이번에 새롭게 길을 단장했는지 울타리도 새롭게 만들고 길을 잘 다듬어 놓았다.  예전 보단 한결 덜

힘들게 올랐다.   능선안부에서 조금은 오르락 내리락을 하니 건너편에 화왕산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화왕산 정상에 올라서니

정상주변이 그렇게 넓지는 않고 조금은 쫍은 곳에 정상석을 설치해놔서 그런지 오늘따라 정상석을 인증할려는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정상석 배경으로 시간을 많이 끌면서 사진을 찍을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중 성질 급한

사람은 울그락 불그락 하면서 빨리찍고 나와라는 소리를 지르면서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표현을 하는것

같다.   더디어 우리 일행들 차례가 다가와 한사람씩 찍는것은 포기하고 단체로 정상석 주위로 서서 인증샷을 남기로 바로

화왕산을 뒤로 하고 서문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화왕산을 뒤로 하고 능선아래에 있는 서문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저 산넘어로 완전히 내려앉은 석양노을빛



화왕산 아래쪽 서문쪽에는 화왕산을 찾은 등산객들을 상대로 찌짐이나 막걸리, 컵라면, 도토리묵등 판매하는 마을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장사를 하고 있다.  여기서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 갈증나는 속을 잠시 달래고 채운후 맞은편 능선 언저리에 자리를 잡고 있는

오늘의 야영지로 이동을 했다.   화왕산성 서문쪽 위로 이어진 산성밑으로 난 길로 배바위쪽으로 올라다가 바로밑에 있는 야영지로

모두 내려와 각자 오늘 잠자리를 찾아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그렇게 바쁜 와중에 저 멀리 석양노을빛이 조금식 붉게 물들면서

서산넘어로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   하던일을 잠시 내버려두고 내려앉는 서양빛을 바라보니 밑에서 보는 석양빛보다 또 다른 느낌이

나의 마음속에 자리를 잡는것 같다.   헛날리는 억새를 뒤로 하고 산넘어로 완전히 내려앉아 붉은 하늘빛만 내려앉은 석양빛 자리를

 표시할뿐...이제는 점점 어두워져 그 자리마져 보이지 않는다.


오늘 하룻밤을 함께 자리한 야영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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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하늘빛은 붉은빛에서 점점 어두워지면서 밤이 깊어 갔다.   오늘 관룡사에서 여기까지 오면서 쌓인 피로를 여기서 하룻밤을

보내고  피로를 다 풀고 내일 좋은 몸상태로 산행을 하기위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다행히 바람이 그렇게 불어오지 않아

조용하게 야영지에서 잠을 잘수가 있었다.   정말 편안하게 하룻밤을 보낸것 같다.

달빛이 넘 밝아 별은 잘 보이지 않는다.


2019년 11월 10일 일요일 날씨: 맑음후 흐려짐


관룡산 뒤쪽에서  여명의 아침이 밝아 온다.



아침해가 밝아 왔습니다.  어제 잠자리는 바람도 불지 않고 조용한 밤을 보내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니 정말 개운한 아침이었다.

아침 일출은 어제 힘들게 올라온 관룡산 뒤쪽으로 이어진 산넘어에서 고개를 내밀면서 자기의 아름다운 빛을 자랑하듯 내 뿜으면서

서서히 고개를 내밀면서 떠오르기 시작했다.  다행히 아침 날씨는 맑아 일출은 또렷하게 산 넘어에서 고개를 내밀었다.   떠오르는

해를 하염없이 바라보다가 오늘 산행 일정때문에 야영지로 바로 내려가 아침식사준비와 우리가 남긴 흔적들을 말끔히 정리를 했다.

여러명식 둘러 앉아 아침식사를 끝내고 장비를 챙겨 오늘 가야할 산행준비를 했다.   배바위 오른쪽으로 이어진 바위 능선길을 따라

가다가 왼쪽으로 빠져 옥천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산행이다.   주변정리를 끝낸 다음 배바위 오른쪽으로 이어진 바위 능선길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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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바위에서 바라본 아침햇살에 밝아오는 오늘 가야할 능선길 조망 풍경


배바위에서 바라본 맞은편 화왕산


배바위에서 바라본 서쪽 방향풍경(저 멀리 왼쪽 지리산 천왕봉과 오른쪽 가야산이 보인다))


배바위 뒤쪽 구름위로 떠오른 아침햇살이 눈이 부시다.


주변 정리를 끝내고 산행 출발전 11월 정기산행 화왕산 "산마루길" 회원님들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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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바위를 지나 산림감시초소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남쪽으로 뻗은 능선길을 걸어갔다.   이쪽 화왕산쪽 능선과는 달리 산능선 전체가

바위산으로 되어 있어 산길이 다른 산길에 비해 좁고 나무가지들이 배낭에 많이 걸려 생각외로 조금은 어렵게 이 구간을 지나가게

되었다.    배바위에서 옥천주차장 갈림길까지 1.5km정도 되는 짧은 거리인데도 불구하고 길이 생각외로 협소하게 되어 있어 조금은

힘들게 이구간을 지나가게 되었다.   옥천 주차장 갈림길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급경사길로 내려가는길이 옥천 주차장으로 가는길이고

바로 직진을 하면 암릉길이 나오는 구간인데 이길은 말흘저수지쪽 심곡사 절쪽으로 내려 가는 길이다.  암릉으로 되어 있어 좌,우

조망이 정말 괜찮은 길인것 같다.  다음 기회가 된다면 이쪽으로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우리는 왼쪽으로 바로 내려가지 않고

오른쪽으로 암릉구간으로 50여미터 들어와 암릉 위에서 좌,우 조망을 감상하고 다시 삼거리쪽으로 돌아가 왼쪽으로 옥천 주차장쪽

으로 난길로 급하게 내려가게되었다.  이쪽길은 여름, 가을초에 송이를 캐러 다니는 사람들이 다니는 길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는 길이라 계곡쪽으로 내려 갈수록 길이 희미하게 되어 있어 자세히 살펴서 내려가야 한다.  그리고 길이 잘 정비되지

않아 중간중간에 아름드리 큰 나무들이 풍파에 쓰러져 넘어져 있어 밑으로 기어 나와야 되기도 하고 타 넘어가기도 해야한다.

나름 잘 정비된 길보다 땀을 좀 흘리면서 지나가는것이 재미있기도 하다.



산림감시 초소에서 바라본 앞으로 가야할 길



산림감시초소 지점에서 바라본 서쪽 지평선...(저멀리 왼쪽에 튀어나온 봉우리가 지리산 천왕봉)


산림감시초소에서 바라본 풍경(파노라마)



능선길에서 잠시 쉬는 시간에 넓은 바위에 앉아 기념사진을 찍어봅니다.



옥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삼거리 갈림길에서 50여미터 오른쪽으로 들어온 바위길 능선에서 잠시 휴식중에



바위 능선길에서 바라본 지나온길~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 오는 길은 상당히 길이 가파르고 경사가 심해 올라갈때는 몰라도 내려 갈때는 특히 조심해서 내려가야

한다.  길이 잘 정비되지 않아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이기에 특히 조심해서 내려가야한다.   하지만 중간 중간 내려오면서

일반 산길과 달리 골짜기 안쪽으로 내려오니  단풍들이 아주 이쁘게 물들어 있어 힘들게 내려오면서 잠시 쉴때 눈은 참으로 이쁜

풍경을 볼수가 있어서 좋았다.  골짜기 계곡따라 내려가다가 사람들이 조금 지쳐 보이길래 잠시 쉬었다가 물과 남은 간식으로

보충을 하고 얼마 남지 않은 주차장으로 또 다시 움직였다.   그리고 계곡이 끝나는 지점에서 무덤이 보이고 마을 집들이 눈에 들어

왔다.   집 왼쪽으로 난 둑길로 걸어가다가..계곡 건너편에 옥천주차장이 눈에 들어온다.   다들 긴장했던 몸의 균형을 조금식 풀며

함께한 산행에 대해 서로 수고했다는 인사를 하고 계곡을 건너가 배낭을 정리하고 마무리 인사를 하며 오늘 산행을 갈무리 했다.




옥천 주차장 옆에 있는 계곡에서 이번 산행 마무리 단체사진을 찍고 오늘 산행을 갈무리 해본다.



두서없이 써내려간 산행기 읽어 주느라 고생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수고 했습니다.  장꼬방/ 강성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