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지리산 산행

지리산 구비 구비 굽은 도장골 골짜기 올라보기(비박산행)

장꼬방/강성덕 2019. 11. 22. 20:04


구비 구비 굽은 골짜기 따라 지리산 올라보기


산행날짜: 2019년 06월 15일~16일(토,일요일)

산행장소: 지리산 골짜기 어느 공간

산행거리: 거림-(1.3km)- 반석 -(1.5km)- 와룡폭포 -(2km)- 시루봉 -(1.3km)- 촛대봉 -(2.5km)-일출봉 -(5.5km)- 중산리 

              총 산행거리(14.1km)



지리산 산행 고도표


지리산 산행지도


지리산 산행 지형도



지리산~!

올해 처음으로 지리산에 발을 딛어본다.  항상 마음속에서만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일상 생활의 여건에 따라 가보지도 못하고 때론

다른약속으로 인해 가보지 못하는 산이 지리산인것 같다.  올해 처음으로 지리산에 들어가는것이라 한편으로 마음이 설래이기도 하고

약간의 긴장도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왜냐하면 이번에 가는 지리산 골짜기는 내가 가보지못한 곳이기 때문에 처음으로 낯선곳을

대하는 설래임과 약간 두려움이라 할까 두가지의 마음이 서로 교차되면서 긴장감은 배가 되는것 같다.   물론 곰 아저씨들 눈을 피하

는것도 포함되지만..

새벽일찍 출발하여 일행과 함께 거림으로 접어 든다. 아침 7시30분쯤 도착해 차량에서 배낭과 장비를 챙겨 출발 준비를 하고 나서

길상암으로 오르는길을 따라 가다가 길 왼쪽 계곡으로  내려가 계곡 물길을 거꾸로 올라 조금 빠르게 걸음을 옮겨본다.  산행 시작하

면서 조금은 긴장이 되고 죄 지은 사람마냥 주위 눈치를 살피면서 산으로 오르는것이 한편으로 조금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오래만

에 느끼는 긴장감이라 그런것 같았다.   한 10여분 계곡을 따라 오르다 다시 오른쪽 산면으로 올라 정상적인 길을 찾아 다시 편안하게

걸음을 걸어본다.   초입 감시구간을 지나 길을 만나 걸으니 아까와는 다른 산행기분을 느낄수 있었다.  이번에는 무사히 빠져나왔다

는 기분 때문일 것이다. 


이것도 따진다면 하나의 법을 어기는 것이기에 일반 긴장감 보다는 더 한 기분이 드는것 같다.   본격적으로 계곡옆으로 난 길을 따라

오늘 산행 목적지를 향해 발걸음을 열심히 걸어본다.  날씨도 약간 흐린 상태에서 몸에서 느끼는 온도는 정말 산행하기에 최적의 온도

인것 같았다.   오르면서 이마에서 흐르는 땀방울은 찝찝한 기분 보다는 계곡바람이 식혀 흘러 내려서 그런지 시원함을 함께  받는

기분이 넘 좋았다.   가끔 내 키높의 산죽들이 앞을 방해하며 가로막고 그리고 산죽사이 숨어서 있다가 우리가 지날때쯤 배낭에 가지

를 뻗어 잡아 끌어 당기며 가지 못하게 하는 나무가지들로 인해 조금은 성가시게 힘을 빼며 힘들게 걸어 오를때는 사실 지치긴 했지만

여기 지리산에 와서 잃어버린것 보다는 내가 얻어 가는것이 많기에 그 정도는 애교적으로 봐줘야 하는것이 맞는것 같다.


길상암으로 가는 입구

계곡으로 내려와 잡목숲을 헤쳐가며 오르는 모습



반석지점으로 오르면서 만난 계곡의 시원한 물줄기...




계곡을 거슬어 올라가면서 바라본 풍경




계곡을 오르면서 힘들어 잠시 쉬었다가 다시 오르기를 반복하는 모습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쯤 되었을때 등로와 계곡이 만나는 지점에 넓은 바위가 계곡과 함께 이어져 있었다.  반석이라는 넓은 바위지

점이다.   여기서 우리는 산행의 긴장과 적당한 피로감이 밀려올때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넓은 바위에서 잠시 쉬었다.  갖고온 간식

과 영양식을 보충 했다.   어느정도 피로회복이 되었다 싶어 다시 배낭과 장비를 챙겨 계곡을 건너 계곡 왼쪽편 산 비탈쪽으로 난 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길이라 중간에 보였다가 안보였다가 한다. 세심하게 살피지 않으면 엉뚱한곳에서 헤메고 다니닐지 몰라

자세히 살피면서 발걸음을 걸어본다.   그리고 너무 쉬운길이면 산행의 재미가 없으니 재미삼아 산죽군락지대도 지나고 그리고 너들

지대도 지나고 그냥 쉽게 걸음을 허락해주지는 않는 것 같다.  일반 작은 배낭이면 모르겠는데 이것 저것 다 집어넣고 다니 우리같은

산꾼들은 정말 어려운 산길이다.  

한동안 잡아 당기는 나무가지와 실랑이를 하다 오르막길로 접어 들었다.  오르막길로 좀 오르다보니 능선으로 난 길과 우측계곡 쪽으

로 난 길이 있길래 우측으로 난 길로 방향을 잡으니 이내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그렇게 얼마쯤 내려 가다보니 계곡 물소리가 다른때

달리 크게 들려 고개를 들어보니 와룡폭포가 눈에 들어온다.  인터넷 상으로 돌아다니는 그 사진속의 폭포를 내 눈으로 직접 눈으

로 바라보니 감회가 새롭게 내 가슴속에 와 닿는다.  한동안 폭포 밑에서 와룡폭포를 감상하다가 폭포 위쪽으로 올라 물길을 건너 반

대편에 넓은 바위에서 배낭을 내려놓고 아침겸 점심을 먹었다.  시원한 계곡바람이 온 몸을 훌터 지나 가는것이 처음에는  너무 좋아

~ 시원하다~! " 감탄사를 계속 내 뱉었는데...나중에는 시원하다가 아닌 점점 추워졌어 얼른 배낭안을 뒤져 얇은 겨울 우모복을 꺼내

어 입었다.   정말 지리산계곡 날씨는 금방 추워지는것 같다.



와룡폭포




든든하게 체력보충을 시킨뒤 다시 와룡폭포를 뒤로 하고 아까 건너왔던 반대편으로 다시 계곡 왼쪽으론 난 길로 발걸음을 움직였다.

와룡폭포까지는 그래도 완만하게 왔다면 와룡폭포 위쪽으로 난 길은 오름막길 각도가 올라갔다.  처음에는 완만하게 시작하여 눈에

들어오는 등로는 그렇게 오름이 심하지 않았는데 걸음 걸이가 길어 질수록 눈에 들어오는 오름길의 경사각은 점점 높아만 갔다.  여기

서 부터는 천천히 한걸음, 한걸음 옮기며 올라간다.  경사각도 있고 배낭의 무게도 있어 천천히 올라가니 어느새 능선안부가 눈에 들

어온다. 

능선안부는 눈에 들어 왔지만 능선 아직 한참 남았다.   능선위로 펼쳐진 하늘은 약간 묽은 회색 구름들이 하늘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다 가끔  구름사이, 사이로 햇빛이 삐져 나와 능선위로 비쳐주곤 한다.  



계곡합수지점(여기서 왼쪽으로 촛대골 쪽으로  길을 걷다가 능선길로 올라서면 시루봉으로 가는길이 나온다)


시루봉 능선길을 향해 열심히 천천히 오르고 있는 모습



시루봉밑 능선안부에서 잠시 쉬면서...(힘이 들지만 미소는 잃지 않고 "김치")


조금식 천천히 걸어 올라서다 보니 어느새 시루봉 바로밑 능선안부에 도착 했다.   다들 하나같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다.  생각외로 오

름길이 경사도 심해 힘들었던 같다.  하지만  이내 능선길에 도착해 잠깐 쉬면서 얼굴에는 다들 미소가 번진다.  힘들지만 다들 우리가

산을 좋아해 즐기는 고생이기에 이런 미소가 나오지 않나 싶다.  다들 물 한모음식 목을 축인 다음 다시 배낭과 장비를 챙겨 시루봉으

로 향했다.  시루봉으로 오르는길은 바위로 이뤄진 길이라 다소 위험부담이 있지만  잡을것 잡고 잘 딛고 오르면 그렇게 힘든 길은

아니지만 약간의 긴장을하고 오르는 것이 안전사고 예방에 좋은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냥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렇게 하나,

둘 모두 시루봉에 올라 잠시 앉아 주위 풍경을 감상 한다.  


날씨가 흐려 제대로 된 풍경은 볼수 없었지만  그래도 하늘 가까운 이곳에 올라  주위 풍경을 본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 

언제나 변함없이 이 자리에 지리산이 있기에 내 마음도 저 하늘위에 떠 있는 구름과 같이 이 산등성이에 머물고 싶은 생각이 든다.




시루봉으로 오르길에서



시루봉에서 바라본 지리산 남부능선 (멀리 삼신봉과 외삼신봉으로 이어진 능선길이 보인다)


시루봉 정상에서 주위 풍경을 감상하면서


시루봉 정상에 있는 죽은 고사목

시루봉에서 바라본 촛대봉





구름에 둘러쌓인 남부능선 풍경


촛대봉쪽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본 시루봉 풍경 (정말 하늘로 손을 뻗으면 구름이 잡힐것 같은 느낌이다)



시루봉을 뒤로 하고 촛대봉으로 향했다.  시루봉에서 촛대봉으로 가는길은 약간의 긴장감이 흘렀지만 체력적으로 그렇게 힘들진 않았

다.   지금까지 올라온 길에 비하면 아주 좋은길이다.  단지 긴장감이라함은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촛대봉 근처에서 혹시나 곰 아저

씨를 만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긴장감을 가지고 올랐다.  촛대봉 주위로 사람들 모습이 왔다가 왔다 하는것이 보일길래 청학굴위쪽

넓은터쪽에 배낭을 내려놓고 사람들이 사라지기를 기다리다 일행중 2명이 청학연못을 보지 못했다기에 내가 인솔을 하고 청학연못으

로 안내를 했다.  청학연못에 도착후 청학연못 둘레를 여기 저기를 구경을 한 다음 다시 배낭 내려놓은 곳을로 올랐다.  청학연못을

구경하고 오는 시간동안 촛대봉 주위는 사람들 모습이 보이지 않아 다시 배낭과 장비를 챙겨 촛대봉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올라가는

동안 바람결에 구름들이 왔다 갔다

 

해주니 촛대봉 주위에는 바람의 영향 탓인지 뜻하지 않게 구름속으로 들어가 버린 우리들은 구름속에 숨어 마음편히 촛대봉으로 올랐

다.   하지만  이렇게 보이지 않게  올라가는 우리들에게는 조금은 도움이 되었지만 좋은것이 있으면 나쁜것도 있기 마련이다.   올라

가는  동안은 좋아지만 촛대봉에 도착해서는 전혀 구름들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머무는 바람에  주위 조망과 풍경을 바라보는 것은

포기 해야 했기에 조금은 야속한 생각한 들었다.   정상에서 조망을 볼수 있을까 생각이 들어 잠시 머물러 있었지만 구름들이 사라지

기는 커녕 점점더 몰려오는 것 같아 이내 포기하고 촛대봉에서 내려와 정규 등산로에 접어 들었다.   이정표가 있는 등로에 도착하니

지나가는 산객들은 보이지 않고 구름에 둘러 쌓인 희미한 촛대봉 실루엣만이 우리들 반겨주는것 같다.  촛대봉을 뒤로 하고 연하봉

쪽으로 향했다.




청학연못 주위 풍경


촛대봉으로 오르는 나

촛대봉으로 오르는 일행들..

금마타리

금마타리


촛대봉 정상풍경( 내려 잠시 뒤 돌아 보니 잠깐 3초정도 하늘을 열어주길래 순간 찍은 촛대봉)


연하봉으로 가는길은 확실히 넓고 잘 정비되어 있어 그런지 걷는데 글거치는(장애가 되다 의 경상도 사투리) 것도 없고 편안하게

발걸음을 걸으면서 갔다.   길 중간 중간에 물이 약간 고여있고 길 대부분이 물기에 젖어 있는 것을 보니 우리가 올라오는 동안 

정상 능선 부근에는 구름들이 계속 덥혀있었던 모양인것 같았다.  오늘밤 별 보는것은 아예 포기를 해야 할것 같다.   이런 날씨에

밤 하늘의 별을 본다는것은 욕심일것 같다.  조금후 도착하는 연하선경 길도 조금이라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하지만

큰 바위지대를 올라 연하선경길이 잘 보이는 조망지점에 도착해서 배낭을 내려놓고 바라보니 바로밑에 있는 철계단으로 내려가는

일행들도 잘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이내 포기했다.  좀 더 기다렸다.  아까 촛대봉처럼 잠깐이라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기다렸지만 이제는 기다림의 문제가 아니라 추워서 더 이상 이자리에 있을수 없었다.   그날 지리산의 온도는 낮최고 기온이

12도 최저기온이 6도 였다.  난 얼른 다시 배낭을 매고 앞서간 일행들을 뒤따라 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연하선경길을 지나 오르막길을

올라서니 연하봉 이정표 팻말이 나왔다.  그리고 조금더 길을 걸어 오늘의 목적지인 일출봉방향으로 오른쪽 울타리를 넘어 일출봉

가기전 넓은 보금자리에 오늘의 잠자리를 찾았다.  얼른 배낭을 내려놓고 추위를 피하기 위해 이것 저것 손을 보고 다 같이 둘러 앉아

허기진 체력과 배고픔을 채웠다.  그리고 보금자리 주위로 구름에 둘러 쌓여 있는 상태라 이내 모든것을 포기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은 힘든 하루였지만 즐거움도 함께 남아있는 하루였다.  깊은 잠에 빠져든다


등산로들이 이렇게 많이 젖어 있어 내리막길에는 상당히 미끄러웠다.


연하선경길에 피어 있는 골병꽃나무들이 그나마 지나가는 우리들의 발걸음을 반겨주는것 같다.



연하선경길을 지나가면서 보이는 조망들



2019년 6월 16일 일요일 날씨 맑음후 오루 흐림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났다.   혹시나 일출을 볼수 있을까 싶어 일어 났는데 아직도 우리 주위는 구름들로 둘러 쌓여 있었다.  보금자

리에서 나와 조금 걸어보니 주위 풀들이 물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 바지와 신발에 금방 물이 묻어 버렸다.  아~ 오늘 일출능선으로

시 거림까지 갈려고 계획을 잡았는데 지금 상태에서 능선을 타고 내려가면은 옷이 젖어 신발에 물이 들어가면은 산행 막바지에

고생을 하는것 같아 고민이 생겼다.  일행들도 하나둘씩 일어나 아침 준비를 했다.  아침을 준비하기전 일행들에게 이야기 했다. 

풀들이 물을 너무 머금고 있어 산행시 옷이 다 젖을수 있으니 이쪽 산행은 다음 가을에 한번더 만들어 보고 오늘은 그냥 장터목에서


아침을 먹고 중산리로 내려가는 것으로 이야기를 하니 다들 수긍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나서 보금자리 정리를 깔끔히 하고 배낭과

장비를 챙겨 장터목으로 향했다.  주 등산로 쪽으로 다시 오르니 사람들의 말소리가 많이 들리기에 조용한 틈을 기다렸다 울타리를

넘어 주 등산로에 접어들자 장터목으로 바로 향했다.


일출봉에서 바라본 산그리메...천왕봉 동쪽 주위로 운무들로 채워져 있고 나머지 산등성이들은 없었다.


일출봉 남근석...동쪽 일출의 기를 받는듯 하다


등산로에서 바라본 장터목대피소 풍경



장터목 대피소에서 단체사진






장터목대피소 취사장옆에 배낭을 내려놓고 아침준비물만 들고 취사장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아침을 해먹었다.  아침을 먹은뒤 다시

배낭과 장비를 챙기면서 장터목 대피소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중산리로 방향으로 향했다.  장터목을 뒤로 하고 내려가는길은 어제 힘

들게 걸어 몸이 조금 지쳐있어 그런지 발걸음에는 별로 힘이 없었다.  그냥 터덜 터덜 거리며 내려갔다.   그리고 유암폭포에 도착해

해서  배낭을 내려놓고 쉬면서 산행에 지친 발을 계곡에 담궈 피로를 풀어 줘본다.  그러나 피로도 잠시 물이 차가워 얼른 발을 뺐다가

다시 넣고 하다가 어느정도 피로가 풀렸다고 생각이 들때쯤  신발을 싣고 배낭을 매고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꽃황새냉이



내려오면서 바라본 중산리계곡 돌탑

칼바위





어느정도 내려가니 삼거리가 나온다.  이제 중산리 입구까지는 얼마 남지 않은거리 하지만 지친몸 때문에 그런지 천왕봉과 장터목

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쉼터 평상위에 배낭을 내려놓고 잠시 열받은 몸을 식혀본다.  어제와 오늘의 날씨는 많이 차이가 나는것

같다.  어제는 잠시 쉬면은 바람이 차가워 추웠는데...오늘은 날씨가 어제와 달리 더워서 그런지 몸안의 열이 빨리 식히는 기분이

아니다.   하지만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길이기에 삼거리앞 출렁다리를 건너 중산리까지 빠른 걸음으로 걸어 본다.   그리고 칼바위를

지나 잠시후 통천길 등산로 입구가 보이고 도로가 눈에 들어오니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긴장감을 풀고 스틱을 접어 한손으로 들고

주차장으로 가볍게 내려갔다. 


이제 오늘의 산행이 끝이 났다.  원래 계획대로 일출봉 능선을 타고 내려 왔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걸 핑계로

다음에 또 올수 있는 이유가 생겼으니 그걸로 만족을 해야겠다. 


지금까지 두서 없이 써내려간 산행기를 읽어준다고 고생했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