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차타고 막 댕기자

봉화 낙동정맥트레일..~! 그 풍경속에 빠지다.

장꼬방/강성덕 2018. 4. 21. 00:45


▶낙동정맥 트레일길이란?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 낙동정맥 트레일
강원도 태백시의 구봉산(九奉山)에서 부산광역시 다대포의 몰운대(沒雲臺)에 이르는 산줄기의 이름인‘ 낙동정맥(落東頂脈)’ 과 트레킹길 중 산줄기나 산자락을 따라 길게 조성하여 시점과 종점이 연결되니 않는 길을 지칭하는 ‘ 트레일(Trail)’ 이 합하여 형성된 합성어로 경북의 봉화에서 청도에 이르기까지 10개 시군의 낙동정맥 주변을 잇는 역사· 문화 자원을 연계한 숲길입니다.

▶ 느리게 걸을수록 행복한 낙동정맥 트레일 봉화구간
정통의 맛과 자연의 멋을 모두 간직한 경북 봉화는 공기 좋고 물 맑은 우리나라 최고의 무공해 청정지역이라 해도 전혀 지나치지 않습니다. 총 70km에 이르는 낙동정맥 트레일 봉화구간은 깊고 깊은 오지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며, 낙동정맥 트레일 그 어느 구간보다도 청정지역을 걷는 길입니다.




시작하기 전에...
2016년 10월 마지막 날.. 우연하게 봉화, 울진을 연계하는 임도를 잔차로 라이딩하다가 보게 된 "낙동정맥 트레일길" 꼭 한번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겨 시간을 만들어 가보게 되었다.  오지의 마을의 때묻지 않은 풍경들과 그들의 삶의 일상생활 모습이 나를 그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것 같다.  늦가을 막바지이지만 구석구석에 숨겨놓은 풍경들은 나에게 또 다른 즐거움과  길을 가게 되는 동기를 만드는 것 같다.   이제 그 즐거움을 길을 찾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를 하기 위해  내가 지나온 길에 대해 하나씩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낙동정맥 트레일 봉화구간 고도표



낙동정맥 트레일 봉화 전구간 GPS 궤적



낙동정맥트레일1구간 지형도및 고도표



낙동정맥트레일2구간 지형도및 고도표



낙동정맥트레일3구간 지형도및 고도표




▶ 낙동정맥 트레일1구간 ◀
(석개재-7.2km-샘터마을-4.7km-반야마을-5.7km-석포-12km-승부역)29.6km

2016년 11월 12일 토요일 새벽 일찍 집을 나서 경북 봉화와 강원도 삼척으로 경계지는 석개재로 향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날씨는 아직 해가 뜨지 않아 한겨울 같은 싸늘한 느낌이다.   해가 떠오르고 얼마 후 난 석개재에 도착했다.   석개재 풍경은 서리가 내려서인지는 몰라도 눈에 들어오는 고갯마루 느낌은  황량하고 쓸쓸한 느낌이다.   아무도 없는 석개재에 나 홀로 내려 잔차와 배낭을 챙긴 후 머나먼 "낙동정맥 트레일길"을 시작해본다.  외롭지만 천천히 즐기면서 길을 가보자.



석개재의 풍경(왼쪽은 강원도 삼척으로 넘어가는 길. 오른쪽은 오늘 시작할 낙동정맥 트레일길)


쌀쌀한 날씨지만 웅크리고 있을 수 없어 차량 바리게이트를 지나 잔차에 몸을 실었다.   능선을 따라 놓인 길은 오르막이 점점 시작되면서 정점에 올라 다시 샘터마을까지 내려가는 코스로 그렇게 힘든 길은 아니다. 날씨가 추워 천천히 몸의 온도를 높이며 힘차게 잔차패달을 굴리며 갔다.



첫번째 갈림길(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은 석포역으로 가는 길이다.)




샘터마을 일상생활의 풍경(마을분들이 늦은 배추를 수확중이다.)



샘터마을의 유래
산기슭 작은 웅덩이에서 차가운 물이 사시사철 솟아나고 물맛이 아주 좋아 주민 주민들이 공동우물로 사용하여(샘터)라는 지명이 붙여졌다.   그 샘물은 비가 오거나 가물어도 예나 지금이나 같은 수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였다고 한다.   1968년도 울진, 삼척지구에 침투한 무장공비 중의 일부가 이곳으로 침투하여 모두 소탕하였던 아픈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샘터마을을 지나가는 길에 아침 일찍 쌀쌀한 날씨에 아랑곳하지 않고 늦은 배추를 수확하느라 바쁜 마을 사람들을 보며 인사를 건네고 지나간다.   그들은 생활을 위해 이렇게 일을 하고 있는데 난 아무런 도움도 못 주고 이렇게 인사만 하고 가는 것이 미안할 뿐이다.   샘터마을을 지나 아래 마을인 반야마을 지날 때도 마을 사람들은 배추 수확을 하느라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마을 사람들에게 패를 끼치지 않기 위해 좀 떨어져 사진을 찍고 있으니 마을 분이 나를 불러 배추 맛 좀 보라며 한 포기를 갈라 안쪽 속살을 나에게 준다.   난 죄송스러운 마음에 감사의 인사를 하며 배추를 받아먹어보니 정말 아싹한 것이 달달하고 고소한 맛이었다.   이 글을 적고 있는 지금도 생각을 하니 군침이 입속에서 맴돈다.



반야마을로 내려가는길..풍경



반야분교(폐교)


야마을 유래
지역 형상이 소반같이 넓은 들로 이루어진 마을이라 하여 반야(盤野) 혹은 (너래들)로 불린다.  예로부터 반야마을은 삼재(三災)가  들지 않은 땅이라 일컬어져왔다.   들이 넓어 굶어 죽을 염려가 없고, 언제나 깨끗한 물이 흘러 전염병이 생기지 않았으며, 사방이 높은 산들로 둘러쳐 있어 전란의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해방전에는 60여 세대가 옥수수, 콩, 감자 등을 재배하며 살았으나 현재는 10여 세대만이 고랭지 채소 등 재배하며 살아가고 있다.



노루목 고개길에서 아직 이 추위를 버티고 있는 개쑥부쟁이





노루목 언덕길에서 바라본 나래기 마을풍경





석포역






승부역쪽 이정표와 뒤돌아 본 석포풍경


영풍제련소


석포역을지나 잠시 휴식을 할겸해서 편의점에 들려 늦은 아침 식사를 해본다.  그냥 라면에다 햇반으로 해결할려고 하다가 편의점에 있는 도시락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다시 길을 나서본다.   영풍제련소를 지나면 이제부터 낙동강을 옆을 끼고 승부역까지 가는길이다.   영풍제철소옆을 지날때는 덤프트럭과 여러 공사차량이 많이 다녀 그렇게 길을 걷는 즐거움 보다는 빨리 이 곳을 벗어 나야겠다는 생각 밖에 들지는 않았다.  그렇게 잔차 패달을 좀 힘차고 밟고 가다보니 이제 시끄러운 소리도 들리지 않고 차량도 다니지 않는 한적한 강변길을 나 홀로 가고 있으니 조금은 외롭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 외로움도 여행을 즐기는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하며 가 본다.



승부마을 풍경


낙엽송들이 군락을 져 있는곳은 마지막 가을색으로 변해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처럼 나도 아래로 물 흐르듯이 흘러 내려간다.  얼마나 그렇게 흘러 내려갔을까, 승부마을 어귀에서 경사면이 점점 올라간다.  약간의 심장 박동을 요동 치면서 올라오니 한참 가을 수확에 바쁜 마을 주민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들이 보인다.  마을 이정표에 잠시 잔차를 세워놓고 마을 풍경을 눈으로 담아본다.  이제 승부마을을 지나 내리막길로 내려가면은 승부역에 도착하면은 낙동정맥트레일1구간이다.  마을 내리막길을 지나 만나게 되는 승부역 앞 현수교다리를 건너 승부역에 도착했다.  승부역 주위는 아무도 없고 나혼자 승부역 주위만 맵돌다 승부역 왼쪽편으로 난 길로 배바위고개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것으로 낙동정맥트레일 1구간 코스는 끝내고 이제 2구간 코스인 분천역까지 열심히 가보자



승부역앞에 있는 작은 현수교다리


승부역 풍경




승부역은
하늘도 세평이요
꽃밭도 세평이니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다.




낙동정맥 트레일길과 낙동강 세평하늘길 안내판





▶ 낙동정맥트레일 2구간 ◀
(승부역-2.7km-배바위고개-2.5km-비동마을-4.7km-분천역)9.9km
배바위고개를 오르는 입구에는 주위 쉼터를 만들기위해 아침부터 작업하는 분들로  한참 바쁘게 움직고 계신다.   난 방해가 되지않게 옆으로 돌아 배바위고개로 향해 올라갔다.   왼쪽편에 장성이 지키는 입구를 지나자 조금 넓은 길이 계곡 옆으로 고개길까지 계속 나 있다.  물론 잔차를 타고 계속 가볼량으로 열심히 패달을 굴렸지만 낙옆속에 숨어있는 크고 작은 돌들이 나를 그냥 싶게 가는것을 나두지 않았다.   나는 할수없이 잔차에서 내려 잔차를 끌고 천천히 숲속의 공기를 맡으며 배바위고개 정상까지 천천히 걸어가 본다.   



배바위고개 오르기전 입구



아직 단풍이 다 떨어지지 않고 남아 있는것이 참으로 고맙다.



배바위고개 오르면서 이곳의 예전 흔적을 말해주는 안내판들



배바위고개 오르는 길...낙엽


시원한 계곡물 ...갈증이나 마셔보니 정말 힘든피로가 다 풀린다.



자연가
청산도 절로절로, 녹수도 절로절로
산 절로 물 절로 산수간에 나도 절로
아마도 절로 생긴 인생터라, 늙기도 절로 절로 하리라~!





잔차를 어깨에 매고 걸어 올라 거친호흡을 입 밖으로 내 뱉으며 숨을 몰아 쉬어도 잠시 서서 주위를 둘러보면 빛바랜 낙엽들이 바람에 뒹굴며 들리는 소리, 내 몸을 감싸며 지나가는 바람소리, 그리고 계곡으로 흐르는 물소리.. 이 모든것이 지금 힘든 이순간을 한번에 잊게 해준다



예전 배바위재의 아픈 역사 사건을 말해주는 안내판



예전 배바위재의 아픈 역사 사건을 말해주는 안내판


승부역에서 배바위고개까지 올라온 길은 조금 힘은 들었지만 대체로 무난하고 걷기 편안한 길이었다면 반대로 배바위고개에서 비동마을로 내려가는 초입의 길은 경사가 급해 좀 미끄러운 길이 많아 조심해서 내려가야한다.   중간 중간에 안전을 위해 난간을 세워 놓았지만 능선 비탈진 길은 미끄러운길이라 조심해서 내려가야 한다.  하지만 그 길을 지나면 또 다른 풍경이 나를 맞이한다.  우측으로 시원한 계곡물과 낙엽송들이 길게 쭈~욱 뻗어 있는 것이 바라보면 절로 기분이 상쾌해진다.


비동마을로 내려가는 등산로



비동마을쪽으로 내려오면서 만난 계곡



계곡에는 아직 떨어지지 않은 단풍이 남아 있다.



기분좋게 하늘위로 뻗어 있는 낙엽송들..





비동마을로 다 내려오면 있는 낙동정맥트레일 안내판과 이 길에 대한 설명 안내판




비동마을 안내판



분천역으로 가면서 바라본 낙동강 풍경






분천역(산타마을)



길 우측으로 흐르는 계곡과 낙엽송를 지나 비동마을 초입을 지났다.   마을은 한적한 풍경이며 사람들도 별로 보이지 않은 조용한 마을이다.   비동마을을 뒤로 하고 나오니 다시 낙동강이 눈에 들어온다.   길은 넓고 잘 정비되어 있어 잔차타고 가기에는 아주 좋았다.   강을 따라 오후 햇살을 맞으며 분천역에 도착을 했다.   분천역 주위는 많은 관광차와 관광객들로 북적되며 이때까지 지나온 역들과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다.    난 배가 고파 분천역 근처 적당한 식당을 찾아 산채 비빔밥을 먹고 다시 3구간인 여우골로 향했다.














분천역 낙동정맥트레일 안내판과 안내센터앞 이정표





▶ 낙동정맥트레일 3구간 ◀
(분천역-2km-여우골-16.6km-남회룡삼거리-5.1km-우련전)23.7km



분천역을 빠져나와 다리를 건너 오르막길을 올라 오른쪽으로 난 길로 내려가면은 분천마을이 나온다. 

그 길로 조금 돌아가다가 왼쪽으로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나오는데 그 길로 그대로 가면은 여우골이라

불리는 여우천길 마을이 나온다.   마을길 들어가는 입구에 외씨벗선길과 낙동정맥트레일길 이정표가

아주 잘 되어 있어 어려움 없이 길을 찾을수 있다               



가면서 뒤돌아 본 분천역 방향



분천마을 풍경


 




여우골로 가는 이정표(왼쪽은 외씨버선길 이정표)





여우천길마을 유래와 황초집(전통 담배 건조실)



여우천길마을 풍경


여우골에 사는 마을 풍경들도 마찬가지 한적한 풍경이다.   간혹 햇살째러 나와계신 마을 어르신들 외에는 돌아 다니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산골 마을 오지라서 그런지 오후 햇살이 점점 짧아지는 느낌이다.   해는 산 넘어 중턱으로 지면서 날은 조금식 쌀쌀한 느낌이 든다.  여우골 마을을 지나 임도를 따라 한참을 오르다보니 왼쪽편으로 자작나무 군락지가 펼쳐져 있다.   이제 막바지인 3구간 길이라 체력이 많이 떨어지고 특히 시간이 많이 부족해 자작나무 군락지 안으로 들어가 걷고 싶었지만 이내 포기하고 임도길로 그대로 진행을 한다.  



임도길 옆으로 이쁘게 물든 낙엽송들



자작나무숲길




자작나무 등산로와 임도가 만나는 지점


자작나무군락지를 지나 황량한 임도길만 계속 바라보면서 간다.   계속되는 오르막 구간, 은근히 힘이 계속 빠진다.  혼자 이렇게 길을 가다보니 힘이 더 빠지는것 같다.   그렇게 이런 저런 잡 생각을 하며 가다보니 임도 삼거리가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부터는 오르막 구간보다는 평길과 내리막 구간이 많아 좀전과는 좀 다른 기분으로 길을 가게 되었다.   역시 올라온 만큼 보상을 받는것이 잔차타는 매력인것 같다.    임도 삼거리를 뒤로 하고 빠르게 길을 나서 앞으로 달려본다.




임도삼거리(여기서 왼쪽으로 가야된다.)


임도따라 진행하면서 뒤돌아본 풍경




임도사거리(여기서 외쪽으로 진행해야 남회룡 삼거리로 가는길)


임도삼거리에서 부터는 속도가 점점 빨리 붙어 빠르게 갔다.  조금 속도를 내어서 진행을 하다보니 금새 임도사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왼쪽으로 진행해서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길로 달리다 보니 어느새 낙엽송 군락지가 나오고 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니 앞서 고생하며 왔던 길이 한순간 스쳐 지나간다.    시간상으로 보니 좀 여유가 있어 천천히 진행하기로 하고 조금식 주위에 눈을 돌리며 갔다.   그리고 휴대폰이 터지는 지역이라 춘양쪽에 있는 택시를 불러 약속을 한 다음 우련전으로 향했다.



남회룡삼거리 가기전 있는 낙엽송 군락지






낙엽송 군락지를 지나 있는 마을 풍경



남회룡삼거리 풍경과 앞에 보이는 이쁘게 물른 낙엽송들




우련전 도착전에 있는 낙엽송 가로수들



남회룡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야 우련전으로 가는 방향이다.  왼쪽은 울진쪽 남회룡쪽 방향이다.   난 우련전 쪽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을 하는데 느낌이 이상하게 자꾸 힘이 들어가는 기분이다.    왜 그럴까하고 보니 우련전까지 조금시 조금식 오르막길이다.   마지막이라 생각해서 긴장을 풀어서 그런지 점점 패달 밟는 힘이 힘차게 들어가지 않는다.   평소엔 그렇게 힘든 오르막길도 아닌데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다.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체력이 많이 바닥난 모양이다.  에구~ 좋은여행도 체력이 뒷받쳐 주지 못하면 못 하는 이 현실이 안타깝다.    그렇게 궁시렁 궁시렁 되면서 고개를 들어보니 차량들이 지나가는 것이 보이고 터널도 눈에 들어온다.  이제 마지막 기점인 우련전에 도착을 했다.   그렇게 궁시렁 그럴때는 언제고 이제 도착했다는것을 느끼니  다 왔다는 안도감과 해냈다는 기쁨에 나도 모르게 얼굴에 미소가 피어난다.    또 이렇게 하나의 길을 완주했다는 기쁨.   그냥 나혼자만의 즐거움인가 ....^^ 암튼 기분은 좋다.




우련전앞 영양터널 주위 풍경


춘양역







춘양역에서 영주역으로 가는 기차안에서..


이렇게 했어 봉화 낙동정맥트레일길 1구, 2구간, 3구간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길을 왜 빨리 알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좀 더 일찍 갔으면 더 좋았을껄 하는 아쉬움이 남는 그런길 입니다.   두서없이 써 내려간 후기 읽어준다고 고생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낙동정맥트레일전구간.gpx



낙동정맥트레일전구간.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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