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러보기
지리산 산행지도
화엄사에서 의신마을까지 진행한 고도표
날짜: 2010년 09월19일~20일(일~월 1박2일산행) 산행경로: 화엄사-노고단-임걸령-연하천-벽소령-의신마을 산행거리: 화엄사-(6.53km)-노고단-(5.72km)-삼도봉-(5.03km)-연하천 -(3.41km)-벽소령-(6.55km)-의신마을 총 산행거리:27.24km 산행자: 나홀로 산행 |
천안에서 홀로 11시57분기차를 타고 구례로 향한다. 오래만에 가는 지리산가는 것이라 그냥
마음 편안하게 갔다. 새벽3시가 넘어 전남 구례구에 내려 배낭을 챙겨 콜벤에 타고 화엄사로
향했다. 화엄사에 내리니 먼저 도착한 산우님들이 출발하고 있다. 나도 간단하게
화엄사 정면을 사진을 찍고 이내 배낭을 메고 노고단으로 향했다.
화엄사 새벽풍경
화엄사 옆 노고단으로 가는길 알려주는 이정표
새벽길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상태에서 레턴으로 땅만 비추고 하염없이 걷고 또 걸어본다.
그런데 생각보다 배낭이 무거웠던지 아니면 나의 체력이 부실했던지 점점 고도가 높아
지면서 힘이들고 속도도 늘려진다. 에고 다음부턴 비박배방을 메고 올지말자 등..
여러가지 생각들이 내머리에서 맴돌고 지난간다.
노고단대피소 풍경
조금식 날이 밝아오고 그리고 어두웠던 사물이 점점 내눈에 들어오니 아까보다 더 힘들어진다.
어두웠을때는 앞이 보이지 않으니까 그냥 갔는데 지금은 다 보이니 높은너들길도 끝없이
올라져 있고 힘도 빠지고 에고 배도 고프고 점 점 쉬는 횟수가 늘어났다. 그러나 조금식
올라가니 코재가 보이고 노고단으로 가는 임도가 보이니 아까보단 한결 여유롭게 올라본다.
노고단에서 아침을 해먹고 다시 장비를 챙겨 지리산 주능을 타고 가본다. 날씨는 조금 흐린
날씨지만 산행하기에는 더할없이 좋은 날씨다. 하지만 점점 오전이 지나고 오후시간이 되어
가면서 날씨는 무덥고 햇빛이 강하게 내리째니 땀이 장난 아니게 흐른다.
노고단 고개 풍경(노고단 정상으로 오르는길)
노고단 고개에서 천왕봉 방향으로 알려주는 이정표
노고단 고개에서 바라본 반야봉 (정상부근에는 구름으로 덥혀있다.)
푸른하늘과 자연의 녹색이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임걸령 샘터 풍경
노고단 고개에서 삼도봉까지는 고도차가 높은 오름낮음이 아니라 평탄한 길이
많아 싶게 그리고 조금 빠르게 진행할수있다.
둥근이질풀꽃
노루목 삼거리(여기서 정면에 보이는 나무계단으로 오르면 반야봉으로 가는길이다.)
노루목 전망바위에 핀 구절초
노고단으로 바라본 풍경
삼도봉 정상 풍경
삼도봉 정상표시동판
삼도봉에서 삼신봉쪽으로 바라본 풍경
삼도봉을 지나 지리산에서 젤 긴 548계단
화개재 풍경
노루목과 삼도봉을 지나 공포의548계단을 내려가니 다리가 후들거린다. 배낭도 무거것도
있겠지만 끝이 안보이는 계단을 보니 긴한숨만 나온다. 548계단을 지나 토끼봉으로
오르는데 왜 이리 날씨는 더운지 정말 고개를 몇번 들어 보지도 못하고 땅만보고 토끼봉
정상까지 걸어 올라간다. 중간 중간 서서 한숨 돌리며 올라가는데 내몸의 육수국물이
뚝뚝떨어진다. 에고 정말 덥다.
토끼봉 정상을 알려주는 이정표
힘들게 쉬지않고 올라 왔더니 심장이 터질것처럼 요동이 친다. 에고 그늘에서
좀쉬고 배속에도 보충을 좀하자 그래야 갈것이 아닌가 그래 일딴은 좀 먹고
보자~! 토끼봉 정상에서 그늘을 찾아 쉬면서 체력을 보충하고 연하천쪽으로 가기로
한다. 먹고 쉬니 한결 나아진것 같다.
연하천 산장에서 한가로이 자연의 풍경을 즐기는 사람들 모습이 여유로워 보인다.
형제봉을 지나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벽소령 산장풍경
연하천으로 지나 벽소령으로 갈때 중간에서 반가운 사람들을 만났다. 어디서 낯이
좀 있더라"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말을 서로 주고 받다보니 아침에 같은 콜벤에
함께 탔던 사람들이다. 어떻게 출발길은 서로 다른데 여기서 만나 같이 가게 되었다.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인데 뭔가 해드리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오늘 벽소령에서
저녁을 대접 해드리고 싶었다. 나의 생각을 그분들 한테 건네니 다들 기쁘게 받아준다.
역시 혼자 이렇게 산행을 하는것보다 여러명이서 이야기를 나누며 산행을 하니 산행의
맛을 더해주는것 같다.
저녁시간이라 바쁜 모습의 벽소령 대피소 풍경
벽소령 대피소에 도착을 해서 오늘 새벽에 같이 한차에 탄 산우님들과 함께 저녁꺼리를
준비해서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여러 이야기를 즐겁게 나누고 각자 잠자리로 들어갔다.
대피소 밖 처마 밑에서 하루밤은 정말 탈콤했다.
아침에 일어나 어제 저녁 함께한 산우님들과 기념사진
잠에서 일어나 아침준비를 하며 어제 그분들과 다시 아침을 함께 먹으며
서로의 갈길과 즐거운 산행이 되라고 빌며 각자의 갈길로 간다. 난 여기
벽소령산장에서 바로 뒤로 나 있는 길로 해서 의신마을로 하산하기로 했다.
처음 화엄사~대원사 종주를 할려고 왔지만 오늘 추석연휴가 낼이라 집으로 가야했기에
시간 관계상 여건이 맞지않아 아쉽지만 내려가는길을 택했다.
무슨꽃인지 생각이 안남~ 사실 잘 모름..ㅎㅎ 아는분 알려주삼
삼정마을로 내려오다 길 옆에 핀 꽃무릇
(꽃무릇은 꽃이 진다음에 잎이 나기때문에 서로 만나지 못하는 애듯한 사연이 담긴꽃)
벽소령 취사장쪽으로 나 있는기로 의신마을로 내려가는데 벽소령에서 옛날 군사도로를 만나는
1.5km 지점까지 내려가는길은 너들길로 되어있는데 정말 경사도 급하고 길도 안좋아 조금은 고생을 했다.
마지막 땀을 내려오면 많이 흘린것 같다.
삼정마을에 있는 몇 안되는 집들 풍경
삼정마을을 지나 만나는 덕평골 계곡 마지막지점..이계곡이 빛점골 계곡과 만나 단천으로 흐른다.
덕평골 계곡
덕평골 계곡에서 알탕을 하고 난후 편안한게 셀카를 찍어본다.
오늘 산행 최종목적지인 의신마을 풍경
이번 산행은 처음 계획한 산행에 비해 목적은 달성 못했지만 산행 중간에 좋은 사람들을 만나
참 즐거웠던 같다. 이상 간단한 지리산 둘러보기 산행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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