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과 관련된 이야기들

테라칸 입양후 처음 카펫트 깔기 다이(DIY)해본다.

장꼬방/강성덕 2015. 7. 22. 23:52

날짜: 2015년 6월 27일 토요일~ 

날씨: 열라 더움

누구랑:  내 혼자

뭐때문에:  테라칸 실내에 먼지가 넘 많이 날려 청소를 해도 해도 계속 나오길래

뭐 했노?: HOOD(본넷트) 방음패드장착 , 실내카펫트교환및 방음패드 장착

준비물: 14m소켓, 10m소켓, 십자드라이버, 본넷트 신슐레이터 고정 플러그 빼는공구,

방음패드, 그리고 끝까지 하겠다는 본인의 의지 ^^ ㅎㅎㅎ

 

시간: 저녁 밥먹고 했으니까 아마 18시 40분부터 시작~ 해서

다음날(28일)새벽 02시40분 끝내고 정리해서 집에가니 03시

 

반갑습니다.  충남 아산에 서식하고 있는 장꼬방/강성덕 입니다.  제가 다이를 해본지가...예전 트라제XG타고 댕길때

했봤으니 16년만에...다이라는 것을 해봤습니다.  처음 계획은 거창하게 다이~! 거까이꺼~ 대충 하면 되는거 아이가~ ㅎㅎ

그래던 내가 완전 개고생을 했습니다.  그래도 한번 하면 끝장을 보는 성질이라~ 끝을 보고 집에가서 뻗었습니다.

그래서 저 처럼 개고생 하지말고 어디 가까운 잘 아는 카센터에 가시라고 이렇게 개고생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놈이 카펫트 입니다.  나를 개고생하게 만든놈이죠~ 이거 사놓고 어떻게 해야지...뭐 이것 저것 준비하면서 금방 끝나겠지 라는

생각~ ㅎㅎ <---이런 생각 버리고 마음 굳게 먹고...단디 먹어야 합니다.

 

 

차량을 밖에서 할려다가...바람도 안불고 날씨가 더워서 그래도 조금 시원한 지하 주차장 한적한 곳에 차를 새워두고..이제 작업을

시작해봅니다.  먼저 본넷트를 열고 본넷트 신슐레이터를 해체합니다.  제가 뜯어본 바로는 뜯는 순서가 밑에 그림처럼...

순서로 뜯어보니 신슐레이터가 안구겨지고 그대로 해체되는것 같아 나름 순서를 부여해봤습니다.

 

신슐레이터 고정 플러그 뜯는 순서...제 개인적인 생각이라~ 더 좋은 방법이 있는분은 개인취향에 따라 달리 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신슐레이터 고정 플러그를 뜯을때 저는 홈이 파져있는 공구로...위 그림처럼 내 몸쪽으로 순간적으로 돌리면서..안쪽 플러그

에 고정 되어 있는 받침이 뿌러지도록 순간적으로 돌리면서 뺐습니다.  몇개는 잘 빠지지 않아 롱로즈로 잡고 비틀면서 뺐지만

나머지는 나의 의도 되로 잘 빠졌습니다. 

 

본넷트 신슐레이트가 벗겨진 본넷트 모습입니다.  참 행 하네요~ 이제 여기에 방음패드를 붙입니다.  방음패드 저 모양으로 오려내고

맞춘다고 시간이 엄청 오래걸리네요

 

 

 

방음패드 붙인 본넷트 모습입니다.  아직 중간에 빈자리가 있는데 이거 마져 다 맞쳐가지고 붙입니다.  손가락으로 밀면서 붙이니

팔과 손가락이 조금식 아파오네요

 

 

 

방음패드 다 붙이 본넷트 모습...이제 배선정리와~ 마무리정리를 해봅니다.

 

 

본넷트 신슐레이터 고정시키는 플러그입니다.  다시 신슐레이터를 이번에는 중간부터...고정 플러그를 끼우면서 장착합니다.

 

 

 

방음패드 작업이 끝나고 신슐레이터 다시 장착한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상당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때부터 조금식 후회를 하기

시작합니다.  내가 왜 이 더운날 날 잡아서..이 고생을 하는지...ㅠㅠ 

 

진짜 후회하는 이유는  울 집사람이...내가 작업하는곳으로 오더니 하는말"  애들이랑 좀 놀아주지...이거 붙들고 애들은

저리 방치 시키면 어떻해요? "  흑흑~  그때 울 딸내미 하는말~ " 아빠 미워~ !! 나랑 놀아주지도 않고 ~ 흥!" 

두 모녀가 쌍으로 공격하네요.  옆에 있던 아들 아무런 말없이 바라만 보고 말입니다.   전 아무런 말도 못하고 그냥 가만

있었습니다.  (내가 왜 이고생을 하는데...니들 몸속에 먼지 들어 가지 말라고 이렇게 하는데...) 사람 속도 몰라주고~

에휴 나중에 이차를 탈때 뭔가 느끼겠죠~ 그걸 생각하면서..멀어져가는 집사람과 애들보면서 난 계속 작업에 몰두합니다.

 

 

이제 젤 힘든 카펫트 교체작업 입니다.  카페트를 걷어내 보니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흙,먼지, 모래 그리고 곰팡이...정말

장난이 아님니다.  집에 가서 청소기와~ 걸레 이렇게 다시 들고 와서...작업준비를 합니다.

 

시트볼트는 14m입니다.  14m소켓을 볼트에 끼우고 고정되어 있는 볼트를 열심히 돌려 시트를 하나 하나 밖으로 빼냅니다.

 

 

하나 하나 풀어 시트를 밖으로 빼내고 있음...실내가 좀 더럽지요

 

 

 

뒷쪽 시트는  먼저 앉는쪽 아래면에 있는 볼트를 먼저 풀고 그리고 시트를 접고 뒤에 레바를 제친다음 시트를 접은 상태에서 앞으로

넘기면 뒤쪽에 고정되어 있는 볼트가 보입니다.   처음에는 시트를 그냥 들어 낼려고 하다가... 시트가 안 움직이길래..이리저리

찾아보니 뒤쪽에도 고정 볼트가 있었네요~

 

 

조수석쪽  글로브박스 밑에 커버도 고정 스크류를 풀어 뺍니다.   생각보다 일이 많아 지는걸 느끼니 이때 부터 조금식 겁이 납니다. 

이렇게 해놓고 나중에 조립을 못하면....안한것 보다 못하니...어짜노~  와~ 걱정된네~!!

 

 

 

운전석쪽 LOW PAD쪽 하단에 고정 되어 있는 모든 커버..발판을 다 풀어 해체 합니다.  정말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것일까~ 등...

이런~ 저런 생각이 나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네요

 

 

 

카펫트 위에 있는 모든 구조물들을 풀어서 차 밖으로 빼냅니다. 

 

 

 

그리고 빼네기 참 힘들었던 중간 콘솔...양옆에 있는 스크류를 풀고..앞에 있는 오토레버 커버도 빼고 했습니다.  그러나...정작 뺄려고

하니 잘 안빠지네요~ 그래서 혹시 몰라 암레스트 안쪽을 보니..10m짜리 고정 볼트가 3개 있네요~ 이것도 모르고 힘을 써 뺄려고

했으니...정말 미련합니다.  

 

이제 콘솔 부분에 고정 되어 있던 모든 볼트와 스크류를 풀고 콘솔을 빼냅니다.  그러나 사이드 브레이크에 걸려 

잘 안빠지네요~ 이렇게 저렇게 해봐도 잘 안빠져서..사이드 브레이크를 윗쪽으로 최대한 당겨놓고 콘솔을 들어올려

옆으로 틀면서 빼니 쉽게 빠지네요~ 혹시 저 처럼 개고생 하시고 싶은 분들은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중간에 있는 콘솔을 빼내고 테라칸 실내모습입니다.  정말 더럽네요~ 온갖 오염물이 많습니다.  자 이제 이 더러운것을

들어냅니다.  먼지 날리고...그리고 땀을 삐질 삐질 흘리니...모기들이...고정되어 있는 타겟을 향해..집중공격을 합니다.

하지만..따갑고 간지러웠지만...꾸욱 참고 계속 하던일 합니다.  정말 미련하게 ㅎㅎ

 

 

카펫트를 들어내니...정말 나의 카니가 보잘것 없이 보입니다.  이제 여기서 청소기로...먼저 흙,먼지 모래를 다 빨아들입니다. 

구석구석 깨끗하게... 그리고 청소기를 끝내고 중간 중간 더럽고 곰팡이 있는곳에 걸래로 닦고 깨끗하게 한 다음...이제 하부

방음을 위해~ 방음패드를 붙입니다.  생각보다...힘이 드네요~ 손가락으로 계속 물질러 주면서 하다보니..어깨, 팔다리, 

조금식 아파 오네요~ 에휴~ 그래 조금한 더 하자...이제 마무리 다 되어 간다.

 

 

방음패드 다 부착한 실내모습입니다.

 

 

이제 방음작업이 끝나 새로운 카펫트를 깔아봅니다.  색깔이 조금은 달라..이게 맞나 생각을 했는데...기존에 있던 카펫트가 색이

바래서 달라 보였던 거네요~  이제 마무리가 다 되어 가는것 보여..열심히 카펫트를 깔아 봅니다.

 

 

카펫트를 다 깔고 다시 시트를 옮겨 장착을 합니다.  이제 진짜 마무리 단계에 왔네요~ 조립은 처음과 반대로 역순으로  차근 차근

열심히 마무리 작업에 집중합니다.

 

 

 

걷어낸 기존 카펫트 정말 더럽습니다.  이걸 밑에 깔고 생활했다고 생각하니..정말 울 애들 한테 미안하네요~.   울 아들,딸아~ 이제

차에서 예전 처럼 먼지 날일 없을끼다.  이 아빠가  개~고생을 하면서 했단다.  기억 해다오~  흑흑~

 

 

 

 

 

 

시트다시 다 장착하고...실내 넘 깨끗해져~ 마음이 후련해집니다.  이렇게 마무리하고... 나의 손에 뭔가 잡힙니다.  10m 볼트..?

헉~ 도대체 넌 누구냐?  어디서 나와길래...이리 내손에 있냐~  본명 빠짐없이 다 체결 했는데...볼트 하나가 내손에 있네요~

지금 글을 적으면서 생각을 해보니...아무래도...센터페이아쪽과 콘솔이 만나는 부분쪽에 볼트인것 같은데...낼 다시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

 

 

이상 허접한  본넷트 방음과  바닥방음...그리고 카펫트 교환 후기였습니다.

 

 

ps...일요일날 10쯤 일어나니...애들이고 집사람이고 아무도 없네요~ 그리고 식탁위에 쪽지하나...

반찬하고 냉장고에 있으니...밥은 챙겨먹으라는 쪽지와 함께 집사람과 딸은 아산 스파비스쪽으로   그리고 아들놈은 친구들과

테딘워터 파크에...헐~ 혼자 조용히 고독은 커녕...지금 어째...후유증으로...손가락,어깨 다 쑤시네요~ 손은 정말 이렇게

후기 적기 힘들정도로.. 손가락이 뻑뻑하네요~   이런 증상을 느끼고 싶은분은 저 처럼 카펫트 교환하시고 아님 그냥 돈 주고

전문업체에 맡기세요~ 정말 개 고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