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영남알프스 산행

2009년 10월 4일 영남알프스 억새환종주 51km 종주기

장꼬방/강성덕 2009. 10. 8. 00:13

 

영남알프스 억새환종주51km.gpx

 

◆ 영남알프스 억새환종주 51km


산행날짜:  2009년 10월04일 일요일 (날씨: 맑음후~ 구름조금낌)


온     도: 최저온도 12도  최고온도:26도

 

산행인원:3명(김종문,강성덕,남재길)

 

산행코스: 성불사-향로봉-백마봉-향로산-재약봉-코끼리봉-재약산(수미봉)-천황산(사자봉)-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시살등-오룡산-도라지고개-염수봉-고점교

 

산행거리: 성불사-(3.4km)-향로봉-(3.6km)-백마봉-(1.7km)-향로산-(4.2km)-재약봉-(5.6km)-

             재약산/수미봉-(1.9km)-천황산/사자봉-(5.97km)-능동산-(1.3km)-배내고개-

             (1.35km)-배내봉-(2.9km)-간월산-(2.45km)-신불산-(2.93km)-영축산-(3.97km)-

             시살등-(2.47km)-오룡산-(1.35km)-도라지고개-(3.5km)-염수봉-(2.86km)-고점교  

              

               [들머리/성불사-(300m)-날머리/농원] 빠진거리] 총거리: 51.45km 




영남알프스 억새환종주 고도표와 거리표



 영남알프스 억새환종주 지형도




2009년 10월4일 02시00분 성불사 출발

 



성불사로 출발하기전 배내고개에서 바라본 추석 보름달  정말 밝다.




★프롤로그★

이번 산행을 하기전 내가 개인적으로 몸 담고 있던 산악클럽에서 안좋은 일로 인해서 마음의 정리가 참 힘들었는데  이번 산행을 계기로 나름 마음의 정리가 되고 그리고 절친한 산친구인 종문이와 산행을 같이하게 되어 나름 마음의 정리가 된 산행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문이와 같이 와준 재길이행님도 화통한 성격이라 종문덕에 좋은 행님을 알게되어 산행길이 힘들게 느끼지지 않았습니다.  이제 마음이 정리가 되었으니 영알억새 환종주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다들 아는길이라 간단하게 산행기를 적게습니다.   갈림길에서 헛걸음질 많이 하는곳만 상세히 적고 나머지는 외길이고 아는길이라 사진위주로 산행기를 정리 하겠습니다.  그럼 길고 지루하지만 저의 산행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출발하기전 성불사 모습




성불사 우측에 있는 들머리




배내고개에서 일찍도착한 나는 종문이와 재길이형을 기다린다.  새벽1시에 보기로 했기에 아직 시간적 여유가 많아 잠깐 잠을 청한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04일 새벽1시가 넘어서 종문이와 재길이형이 도착을 했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짐을 챙기고 종문이차는 배내고개에 두고 내차로 종문이와 재길이형을 태우고 성불사로 향했다.   성불사 도착 간단하게 준비를 하게 2시 가까이 되어 성불사에서 향로봉 으로 출발한다.   성불사에서 향로봉까지 길은 갈림길 없이 외길이라 따로 헤매이는 길이나 갈림길을 나오지 않아 싶게 오른다.  향로봉으로 오르는길이 조금 가파르나 밤길이라 아래만 보고 올라가니 생각보다 싶게 올라간다.



향로봉 정상과 이정표




1시간여 걸어 올라오니 향로봉 정상이다.  얼굴에 흐르는땀을 잠시 딱고 잠시 휴식을 취한뒤

백마봉으로 향했다.  향로봉에서 백마봉으로 가는길도  중간에 두서군데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

으로 가면된다.  좌,우로 빠지는길은 마을로 내려가는길이기 때문에 정면으로  바로 진행하면

헛발걸음은 할필요가 없을것 같다.



백마산 정상석



 

향로봉에서 1시간가량을 오니 백마산이 나온다.  밤길이고 나무로 뒤덮힌 길이라 그냥 렌턴 불빛에

의존해서 간다.   배마봉에서 약간 허기진 속을 달래고 향로산으로 향했다.  아무래도 향로산까지는

달빛을 벗삼으며 가야겠다.  




향로산 정상석



향로산 정상에서 바라본 밀양쪽 야경과 보름달 모습



향로산에서 바라본 양산시 야경



백마봉에서 잠깐의 휴식과 주먹밥을 먹어서 그런지 발걸음도 조금 가볍고 힘이 나는것 같아

향로산으로 오르는 가파른 경사면을 싶게 올라간다.   백마봉에서 40여분 시간이 지나니 향로산이 

보인다.   향로산에서 사진을 찍는다고 잠깐 휴식을 겸해서 쉬어본다.  양산과 밀양의 야경이 아름

답게 보인다.   다시 배낭을 챙겨 재약봉으로 향했다.   시간상으로 오늘의 일출은 재약봉에서 볼수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조금 빠르게  걸음을 걸었다.  30여분 가까이 걸음을 걸으니 사람들이 젤 많이

 

헛발걸음질을 하는 봉우리가 나온다.   정면으로 나 있는길에 인식표와 리본이 많이 붙어있어 길을

모르는 산행 초행길인분들은 인식표만 보고 정면으로 가는데 정면으로 가면은 "표충사" 절로 내려

가는길이라 조심해야한다.   여기 봉우리에서 마루금은 밑에 사진과 같이 우측으로 빠져 내려가는

길을 가야 마루금으로 가는길이다.  주의해야할 갈림길이다.




향로산에서 30분가까이 왔서 오르는 봉우리 정상능선에서 우측으로 빠져야 마루금길이다. 

주의해야 할 갈림길 이다.



갈림길에서 40분 가까이 오니 재약봉이 나온다.  일출을 놓치지 않기위해 재약봉 오르막길을 쉬지

않고 빠르게 올라오니 숨이 턱까지 찬다.  에고 이놈의 일출이 뭔지 그거 놓치기 싫어 이렇게 몸을

혹사 시키다니 에고 힘들다.  뒤에서 종문이와 재길이형이 소몰듯이 뒤에서 쫓아 오는데  에고 중간

에서 쉬지도 못하고 그냥 헥헥~ 거리는 숨을 참으면서 재약봉에서 올랐다.



재약봉에서 바라본 아침여명(일출을 기다리며 ..)



재약봉 정상풍경과 삼각점









재약봉에서 바라본 일출(올해 두번째로 본 일출이다.)



재약봉에서 바라본 재약산(수미봉)과 천황봉(사자봉)




재약봉에서 일출에 푹빠져있다가 종문이와 재길행님의 빨리가자는 재촉걸음에 다시 배낭을 챙기고

재약산으로 향했다.  재약봉에서 재약산까지는 거의 외길이라~ 헷갈리는길은 없어보인다. 조금

갈림길이라곤 재약봉 내려와 억새풀이 군락을 지어있는곳에서 외쪽으로 빠지않고 능선을 타고

오르는길만 택한다면 거의 헷갈리는 길은 없다. 




죽전 갈림길 (여기서 직진을 하면 재약산으로 가는길.  우측으로 빠지면 죽전마을 내려가는길)


 


죽전갈림길에서 나와 사자평 초입에 들었을때 억새풍경




지나온 능선길과 사자평원 풍경..예전에 여기는 약초꾼들과 화전민들이 농사를 짓던 곳이다.


죽전갈림길을 지나 빠른걸음이 조금이 느려진다.  사자평원에 들어오면서 아침햇살에 빛치는 억새의

은빛깔이 너무 아름답게 빛나고 있어 그냥 지나칠수가 없다.  잠시 중간 중간에 서서 사진을 찍고 간다고 간

다시 사진 찍고를 반복을 한다.   종문이와 재길이 행님은 조금은 지겨운 얼굴을 한다.



사자평원에서 바라본 재약산(수미봉)





아침햇살에 은빛으로 빛나는 억새






물매화 (꽃말 ; 고결, 결백, 정조, 충실)



재약산으로 가는 이정표와 은빛으로 반짝이는 억새





사자평의 억새



간이대피소로 가는길



재약산밑에 있는 간이대피소


간이 대피소를 지나 100여미터 가까이 가다보면 재약산으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오르는길을

택하여 재약산으로 오른다.   20분을 오르면 능선길이 나오는데..왼쪽으로 가면은 재약산이 나온다. 그리고

다시 재약산에서 정상에서 되돌아가야 천황산으로 가는길이다.


재약산(수미봉)정상



재약산에서 바라본 천황봉과 가지산 능선



재약산(수미봉)에서 바라본 향로산쪽




천황재의 억새




천황재 풍경




천황산 정상 풍경





영남알프스 산자락에도 군데 군데 단풍이 찾아 왔다.  단풍도 이쁘구나



샘물산장


천황산(사자봉)을 지나 샘물산장에 도착하니 재길행님의 동동주 나팔을 분다.  다른술은 안마셔도


동동주는 꼭 먹고싶다며 샘물산장에 앉아 동동주 2병을 시켜 술 못먹는 난 한잔 종문이는 한3잔정도

나머지 재길이 행님이 다 먹는다.   아마 산행이 배내고개에서 끝난다면 여기서 자리펴고 마실폼

이었다.   동동주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배내고개로 향한다. 

(길이형 다음에 널널하게 산행을하면 내 동동주 팍팍 사줄께 ㅎㅎ~!!)


샘물산장 주위의 억새풍경



샘물산장을 나오면서 뒤돌아본 풍경(저멀리 수미봉과 사자봉이 보인다.)




가을 야생화의 대명사인 구절초꽃



사자평의 은빛의 억새들


샘물산장을 지나면서 억새평원의 억새들이 햇빛에 반짝이는것을 보니 정말 이루 말할수없이 푹~빠져든다.

재길형님과 종문이의 빨리가자는 재촉걸음에 억새감상은 신불평에서 다시 하기로 하고 배내고개로 향했다.

 


쇠점골 샘터



능동상 정상



공사로 한창중인 배내고개 풍경





배내봉



배내봉에서 바라본 간월산과 신불산



간월산 정상



배내고개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뒤 배낭을 챙겨 배내봉과 간월산까지 강행군을 했다. 

특히 간월산 마지막 올라치는길은 오늘 초장부터 무리를 했는지 숨이 헐떡인다.  시간상으로보니

배내고개를 출발해서 간월산까지 1시간30여분만에 왔다.  아~ 힘들다.  뒤에 종문이랑 재길이행님이

얼마나 나를 달달 몰아치는지 에고 정신없이 왔더니 힘이 빠진다.  아까 먹은점심밥은 어디로 가고

없고 방귀만 남아~ 밥먹은 흔적을 남긴다.  이때 부터 속이 불편한지 나의 똥가스가 분출이 되었다.




간월산을 내려오면서 바라본 간월재 풍경 (정말 많은사람들로 분비고 있다.)




간월재에 새로 공사를 하고 있는 대피소인것 같다.




간월재 돌탑



간월재에서 은빛으로 빛나는 억새들..


오늘 날씨는 정말 바람,일출,억새,푸른하늘 모든박자가 다 갖춘 산행인것 같다.



신불산 능선에서 바라본 지나온 간월산과 능선




신불산과 언양,울산쪽 풍경





신불산 정상



신불재 풍경




신불재를 지나 영축산으로 가는길에 하얀억새들





신불평원 능선위에서 바라본 영축산과 함박등,죽바우등




아리랑,쓰리랑 릿지




영축산에서 바라본 신불평원과 신불산.  단풍이 들어 더 이쁘게 보인다





신불재를 지나 영축산으로 가는길에 하얀억새들




영축산 정상


영축산을 지나 가니 양산시에서 작업을 했는지 등로 작업이 오룡산 밑 도라지고개까지 깨끗하게

되어있었다.  그 덕분에 그런지 걸거치는게 없어 도라지고개까지는 빠른걸음으로 진행을 했다.

그런데 소화가 얼마나 빨리 되었으면 중간 시살등 오르기전 부터 허기가 져 발걸음이 늦어진다.

보다못한 종문이가 시살등에서 배를 채우고 가잖다.  아 고마운놈~! 오늘 니 때문에 산행할맛이

더 나는것 같다.  하지만 종문이 이놈 후회를 했을꺼다.  내가 먹으면 바로 바로 가스를 방출하는

바람에 바로뒤에 따라오는 종문이는 얼굴이 노랗게 떠 버렸다.  그리고 그 뒤에 따라오던 재길이

행님도 아무런 말을 안하지만 노랗게 떠 있기는 마찬가지다.  아~ 오늘 따라 왜이리 심하게 가스가

방출 되는지 나도 모르겠다.  속이 안좋은가~!!




시살등 정상




시살등에서 바라본 풍경




시살등에서 뒤돌아본 풍경





시살등을 지나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일몰(저 많은 산능선들..무슨산들이 저리많은지..)






오룡산에서 바라본 에덴벨리 야경




오룡산에서 바라본 양산쪽 야경





오룡산 정상


오룡산을 지나 능선을 타고 열심히 4km정도 가까이 가니 도라지고개가 보인다.  이제 얼마남지않은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인 염수봉으로 향했다.  도라지고개에서 임도로 가지고 않고 임도건너편

으로 나 있는 산 능선길로 오른다.   산능선길로 올라 정상에서 좌,우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가야한다.  우측으로 가면은 배내골로 가는길이니 조심을 해야한다.

 

소나무봉을 좌측으로 해서 내려오니 다시 임도와 만난다.  여기서 능선길이 임도로 되어있어 임도를

따라 한참을 걸어 내려간다.   얼마쯤 갔을까  다시 오르막 임도가 나온다.   여기서 좌측능선을 타고

올라야하는데  잠시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다시 능선길로 올라갔다.   원래되로 따지만 임도오르막

오르기전 좌측능선을 타고 올라야하는데 잠시 잊어버리고 임도로 가버렸다.  능선 오르막길을

랜턴에 의지하면서 올라가니..마지막 봉우리인 염수봉이 우리를 맞이한다.



염수봉정상


염수봉정상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염수봉 올라온 길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바로 직진을

하면은 실크100km 길이기에 우측으로 내려가 고점교로 가는길이다.  염수봉에서 우측으로

조금만 내려오면 다시 임도길을 만나는데 여기서 정면을 보면 컨테이너가 보이는데 좌측편

으로 난길로 계속 진행을 하면은 염수2봉과 그리고 가파르게 내려가는길을 내려가는데 

 

시그널과 인식표가 잘정리가 되어 있어 고점교까지 오는데는 별무리가 없다.  염수봉에서

날머리까지 내려오는데 시간은 1시간 가량걸렸다.   길이 가파르고 중간 중간에 암릉으로

되어 있어 내려오는데 상당히 쌍거러운 길이다.  특히 야간때는 조심해서 내려와야 될길이다.

오늘 산행시간을 계산을 해보니 새벽2시에 출발해서 21시에 도착을 했으니 총19시간이 걸렸다. 

일찍 마칠수도 있었던것을 사진찍고 gps 트랙을 찍는다고 시간이 좀 많이 허비가 된것 같다. 

뒤에서 묵묵히 기다려준 종문이와 재길이 행님에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





나와 종문이




날머리 도착지점 알림판





에필로그

 

이렇게 중간 중간 나의 가스방출로 인해 참으로 인내하며 참고 견뎌준 제길행님과 종문이에게 참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여기서 산행기를 마치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냄새나는 산행기 읽어준

여러분께도 고마운맘 전합니다.  보신다고 고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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