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영남알프스 산행

영남알프스 통도사환종주 20.2km 일출산행

장꼬방/강성덕 2009. 1. 6. 06:24

 

2009년 기축년 신년일출산행

통도사 환종주20.2km

 

산행날짜:2008년12월31일~2009년 1월1일

산행인원:4명 (강성덕,김종문,김민주,차경용)

산행코스:통도사 무풍교-오룡산-시살등-영축산-통도사입구  20.2km

 

 

"통도사의 유래" 

 

 한국 3대 사찰의 하나로, 부처의 진신사리()가 있어 불보()사찰이라고도 한다. 사찰의 기록에 따르면 통도사라 한 것은, 이 절이 위치한 산의 모습이 부처가 설법하던 인도 영취산의 모습과 통하므로 통도사라 이름했고(), 또 승려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이 계단()을 통과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통도라 했으며(), 모든 진리를 회통()하여 일체중생을 제도()한다는 의미에서 통도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이 절의 창건 유래에 대한 《삼국유사》의 기록을 보면 신라의 자장()이 당나라에서 불법을 배우고 돌아와 신라의 대국통()이 되어 왕명에 따라 통도사를 창건하고 승려의 규범을 관장, 법식()을 가르치는 등 불법을 널리 전한 데서 비롯된다. 이때 부처의 진신사리를 안치하고 금강계단()을 쌓아, 승려가 되고자 원하는 많은 사람들을 득도케 하였다.

이렇게 창건된 이 절은 이후 계율의 근본도량이 되었고, 신라의 승단()을 체계화하는 중심지가 되었다. 창건의 정신적 근거이며 중심인 금강계단은 자장과 선덕여왕이 축조하여 부처의 진신사리를 안치한 이후 오늘날까지 잘 보존되고 있다.

경내의 건물들은 대웅전과 고려 말 건물인 대광명전(殿)을 비롯하여 영산전(殿극락보전(殿) 외에 12개의 법당과 보광전(殿)·감로당() 외에 6방(), 그리고 비각(천왕문(불이문(일주문(범종각() 등 65동 580여 칸에 달하는 대규모이다. 이 건물들은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01년(선조 34)과 41년(인조 19) 두 차례에 걸쳐 중수하였는데 대광명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근세의 건물들이다.

이 사찰은 부처의 진신사리를 안치하고 있어 불상을 모시지 않고 있는 대웅전이 국보 제29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 밖에 보물 제334호인 은입사동제향로(), 보물 제471호인 봉발탑()이 있고, 보물전시관에는 병풍·경책()·불구() 및 고려대장경(해인사 영인본) 등의 사보()가 소장되어 있다. 소속 암자로는 선원()인 극락암을 비롯하여 백운암·비로암 등 13개의 암자가 있다.

 

 

산행출발 2008년 12월31일 11시00분 

 

출발 하기전 통도사 입구에서 기념사진(종문,민주,경용)

 

2008년 마지막과 2009년 새해 신년 첫산행을 하기위해 통도사앞 주차장에 모였다.  온도는 영하4도

조금 쌀쌀한 날씨다.   한사람, 한사람 다 모인다음 장비를 챙겨 산행을 시작하였다.  통도사 정문을

통과를 할려고 하니 입구에서 지키는 경비아저씨께서 절대 허용불과란다.   이런저런 사정을 해도

전혀 말이 통하지가 않는다.   산행은 해야하고..참 난감한 상태가 오고말았다.   우린 할수없이 다른

방향 으로 갈 생각을 하고 우회길을 찾아 올라갔다.   통도사 매표소 우측에 있는 아파트쪽을

이용해서 통도사 안쪽으로 잠입하는데 성공한 우리는 경비한테 들키까봐 렌턴도 소등을 하고 밤중에

 

안보이는 길을 더듬더듬 짚어가며 통도사안쪽 도로에서 무풍교쪽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지나가는

자동차들이 많아 혹시 목격되어 경비귀에 들어갈까봐 자동차 불빛이 보이면 계곡쪽으로 뛰어 내려가

몸을 낯추어 엄폐를 하면서 무슨  간첩 침투작전도 아닌 작전을 감행하면서 무풍교쪽으로 향했다.  

정말 산행하기 정말 힘들다.

 

무풍교 가까이 와서 정말 그때부터는 경비초소 바로 뒤편이라 더더욱 숨을 죽이며 천천히 가로등빛

그림자에 숨어 조심조심 이동을 했다.   정말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다.  다행이 무풍교를 지나 좌측 녹색

철망(울타리)가 시작하는곳에서 계곡쪽으로 내려가 밭둑길을 양산방향으로 100m정도 걷다가 우측에

 있는 다시 녹색철망 (울타리)을 따라  걸어 올랐다.

 

녹새철망 끝 지점에서 등산로가 보인다.  여기서 기념사진

 

철망문을 나와 바로 등산로와 만난다.

 

녹색철망을 뒤로 하고 등산로에 진입을 하니  낙엽들로 수북히 싸여있다.   주의 할점은 갈림길이 많이

나오는데 주로 좌측으로 향하면 된다.  그리고 길은 깨끗하게 잘 나 있어 MTB 자전차 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것 같았다.  중간중간에 자전차 바퀴자국이 많이 나 있다.

 

550봉에서 종문이

 

길은 상당히 잘 나 있으며 그냥 산책하기에 좋을 정도를 길은 평탄했다.    단지 날씨가 새벽을 접어

들면서 온도가 점점 내려가  출발할때는 영하-4였는데 지금은 영하-7도까지 내려갔다.   걷고 있는

우리는 능선길에서 조금 벋어나서 바람은 그렇게 바로 접하지는 않지만 능선위로 세차게 스쳐가는

바람소리와 나무의 흔들림을 봤을땐 정말 장난아닌 바람이 세차게 지나간다.

 

2009년 1월1일 12시40분 550봉 정상

 

550봉을 지나 계곡 가다보면 또 여러갈림길이 많이 나오는데.. 여기서도 주로 좌측으로 향하면

마루금인 오룡산으로 향한다.   임도들 지나 이제 조금은 경사가 급하게 올라간다.    조금식 올를수록

바람을 맞는 횟수가 점점 늘어나고  산행하는 우리도 옷을 조금식 더 챙겨입고 올랐다.   삼봉을 지나

다시 오르막길을 조금 걸으니 오룡산 정상석이 눈에 보인다.    아직 정상주위엔 전 내렸던 눈이 녹지

않고 조금식 응달부분에 남아 있어 그런지 바람이 세차게 불때마다 렌턴불빛에 반짝이며 지나간다.

 

오룡산에서 종문이와 민주

 

02시30분 오룡산 정상

 

오룡산 정상에서는 잠시 휴식은 접어두고 얼른 사진을 찍고 발걸어음을 재촉했다.   바람이 워낙

세차게 불어와 서있기에는 힘들정도로 불어된다.   오룡산을 뒤로하고 얼른 시살등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민주와 경용이는 손과 발이 시려워 점점 추위를 더 타는것 같아~오룡산에서 영축산

까지는 천천히가도 3시간 안으로 가는데 해돋이는 07시30분쯤 떠오르니 넘 이른 시간이라 생각되어 

가다가 중간에 어디 바람 피할 자리가 있으면 피하기로 했다.  

날씨는 점점 추워 이제는 영하-10를 넘었다.   바람이라도 좀 덜 불면 괜잖는데 바람이 장난

아니게 분다.    오룡산을 지나면 나오는 석관수가 있는 동굴안으로 들어가 잠시 간식을 하며 바람과

체온유지를 위해~ 옷을 갈아입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정말 생각보다 넓고 아늑한 공간이다.

 

시살등 981m

 

04시40분 시살등

 

간식과 옷을 갈아입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다음 동굴밖으로 나오니 온몸이 어실어실 떨린다.  오~ 추위

장난이 아니다.   할수없이 우린 추위때문이라도 얼른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냥 서 있기에는 넘

추웠기에 걸어가면서 몸 체온을 올렸다.   10여분이 지나니 조금은 체온이 올라 추위는 좀 덜하다. 

하지만 얼굴 볼 코 쪽은 장난아니게 따갑고 찡한것이 나무가지에 조금만 스쳐맞아도 짜릿한 것이

눈물이 나올것 같다.

 

바로 뒤에 따라오던 경용이(감만동산꾼)는  얼굴쪽에 마스크를 안해서 그런지 코구멍에서 나오는 콧김

때문에 왼쪽 콧구멍에 동상이 걸렸다고 난리다.   그 난리통에 한번 웃고 추위를 잊을수있었다.

 

영축산에 도착해서 해돋이를 기다리다가 여명이 밝아오길래~ 영축산 정상에서 바라본 신불산

 

영축산에서 바라본 새벽에 지나온 발자취

 

 

 

조금식 먼동이 터오른 모습

 

 

영축산에서 바라본 일출

 

 

06시30분쯤에 영축한 대피소에 도착해서 안으로 들어가니~ 대피소 사장님과 대여섯분이 나무난로에서

추위를 녹이고 있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아라는 인사와 담소를 나누며 일출을 기다렸다.  

경용이와 민주는  발이 상당히 차가운지 난로에 발을 녹이고 난 새해일출을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은 욕심에 몇가지 옷을 꺼내어 더 무장을 하고 영축산 정상에서 2009년 새해를 기다렸다.  

그리고 30여분 지난 07시31분에 새해가 구름사이로 모습을 드러냈다.   새해 소망을 빌어본다. 

 

"새해에는 우리가족들 아무런 탈없이 잘 지낼수 있도록 해주시고 그리고 제삼리 주민분들...안전산행

하게 해주십시요" 이렇게 소망을 빈뒤 2009년 새해 첫 산행을 같이한 종문,민주,경용이와~ 함께 사진을 찍고 다시 통도사쪽으로 내려갔다. 

 

 

일출후 뒤돌아본 발자취

 

 

일출후 영축산 정상에서 새해를 같이해준 종문,민주,경용이  정말 고마운 사람들이다.

 

영축산에서 내려가면서 중간 중간에 흘린 쓰레기가 눈에 보여  2009년 클린 J3를 위해 많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쓰레기를 주워내려왔다.   처음엔 조금은 챙피하게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증거를 남겨야 한다기에 사진을 찍고 쓰레기를 다 내려와  휴지통에 버리고 산행을 마무리

했다.   종문이의 조금은 어색한 모습이지만 산꾼이라면 당연히 해야할일 같다.

 

클린 J3를 위해 주운 쓰레기 봉투를 들고 있는 종문이(에이스)

 

산행이 끝나고 헤어지기전에 통도사 정문에서 기념사진

 

이 글을 보신 모든 분들 새해는 더욱알차고 좋은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같이 산행한 종문아,

민주야, 경용아~ 고맙다  올 한해 생각한거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랄께~   지금까지 산행기

읽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이상 간단한 통도사 환종주 일출 산행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