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차타고 막 댕기자

광덕산 풀코스 라이딩 후기~!

장꼬방/강성덕 2008. 9. 7. 19:56

날짜:2008년09월06일 (토요일) 날씨 오전-조금흐림 오후-구름낀 맑음

라이딩코스: 인주면-초원아파트-수철리-넙치고개(우측 양계장 임도시작점)- 강당골위임도- 선녀탕- 샘터-

                  각흘고개-금북정맥 갈림길-갈재고개-곰푸리(계곡)-광덕사 주차장-(식사후)-보산원교(삼거리 교차로)-

                  넙치고개-수철리-초원아파트-송악사거리-염치-인주면  총거리(92km)

 

라이딩시간: 5시간08분

 

라이딩 줄거리

 

같은 부서에 잔차를 타시는 형님을 따라 토요일 아침 야간 근무를 마치고 잠도 안 자고 그대로 넙치고개로

향했다.   물론 야간 근무때 틈틈히 눈치 봐 가며 잠을 좀 자둔 상태라 별 걱정 없이 출발했다.    집에서

잔차를 타고 나오면서 조금은 문제가 생긴다.   야간 피로도 때문에 그런가 평소 그냥 올라가는 오르막길을

조금 힘들게 패달을 회전하며 올랐다.  

(~ ! 오늘 조금 괴롭겠네..! 벌써 여서 이렇게 삐리릭~ 거리면 어짜노~ 아~씨~) 혼자 속으로

궁시렁 거리면서 언덕을 넘었다.    몸은 처음에 많이 힘들더니 이내 안정을 찾았는지 조금식 풀려

신정호까지 오니 몸에서 별무리 없이 받아 주는것 같았다.   이내 안심을 하고   송악사거리를 지나

초원 설화 아파트로 향했다.

 

토요일 이라 그런지 차들이 조금식 많았다.  초원 설화아파트를 지나니 초등학생들 아침등교를 한다고

우측인도를 따라 나란히 걷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귀엽다.   나도 아주 아주 예전에 저럴때 있었나~ ㅎㅎㅎ

잠깐 생각하는 사이에 이내 수철리 마을 옆을 지나게 된다.   그리고  조금 땀을 빼게 하는 넙치고개까지

열심히 패달을 밟아가며 올랐다.   역시 힘들다. 

 

머리: 헥~헥~ 다리야 쫌~ 힘좀내도 응?

다리: 야~ 니가 밑에서 폐달 밟아볼래~ 얼마나 힘든지 아나?  저 새끼~

위에서 시키기만 했지 하는것 없으면서

 

머리와 다리의 신경전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이마에 땀방울이 조금식 흐른다.   에고 힘들다.  그래도

올라가자 형님보다 늦게 도착하면 쪼메 미안하니까 그래도 쉬지말고 올라가자( 사실 도로 중간에는 쉴때가

없음)  힘들게 오르면서 도로옆으로 보니 이제 익어가는 호두와 그리고 대추등등..여러과실이 많다. 

흐~ 아무도 안보면 그냥 따가고 싶다.  하지만 보는 눈이 많은지라 그냥 헥헥~거리며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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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산에서 똥폼 ㅎㅎㅎ

 

넙치고개 양계장위로 올라 잔차 옆에 뉘여놓고 복숭아 한개를 먹으며 흐르는 땀을 식혀본다.  아이고 디라~

아이고 디라 오늘 쪼메 힘드네.~!   20여분 기다리니 형님이 올라오신다.   출발할려고 하니 형님하시는

말씀이 같이 잔차를 타는  팀(일행)이 오신다.  고수분들이란다.  헉~ 괜히 심장이 두근거린다.

 

햄요~?  제가 맨뒤에 밀리면 어떻하는교~ 와~고수들한테 내가 낑기면 민폐인데

괴안닌교?~!  형님은 니 정도 힘이라면 충분히 따라 오니 걱정말고 열심히따라오면 된다고 하신다.

20여분 지나니 형님일행 천안에 있는 클럼041 MTB클럽이란다.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며

출발했다.    처음엔 나때문에 천천히 가신다.   그러나  그것은 잠시 시간이 좀지나자 연속오르막길을

그냥 막오른다.

 

�~ 와~ 병아리 앞에 솔개가 휙휙 날아다닌다.  난 안잡힐려고 혀바닥 길게 내놓고 눈에 불을켜고

이를 악 물고 열심히 따라 올랐다.  헉~ 심장이 장난아니게 요동을 친다.   쿵쾅~쿵쾅~ 와 진짜 장난아니네

(솔개님들 쪼메 살살 가이시더~ 와 힘들어 죽겠니더~)<----이렇게 외치고 싶었지만 마음속에서만 맴돈다.

헥~헥~ 거의 힘이빠질려고 할때 다행히 설화산에서 오는 등산로 갈림길에서 쉬신다.  와~ 다행이다.

자빠지기 일보지전이었는데~

 

등산로 갈림길 의자 있는곳에서 잠시 쉬며 뒤에 분들을 기다린다.  난 그사이  속으로 힘들어 죽겠지만

겉으론 여유를 찾는척 ㅎㅎ  천천히 숨 돌리는척 해본다.    앞에 고수분들..하시는말씀~

신입맞습니까?  전에 잔차 타본적 없습니까? ......지에 이제 잔차 탄지 한달 쪼메 됐는데예

고수들 의심의 눈초리  남 속도 모르면서~  옆에 있던 같은부서에 형님이 나를 감싸고 한마디 하신다.

 

성덕이 자는~ 산을 전문적으로 9년 넘게 해서 그런지 다리힘은 초보치고는 체력이 좀 될꺼야~!

옆에 계신 고수분들 하시는 말씀 음~ 어쩐지 좀 다르다고 생각했더니 뭔가 있었군 ㅎㅎ

기본기 제대로 갖추면 좀 하겠는데..하신다.   음..칭찬을 들으니 기분이 좋다. ㅎㅎㅎ 그런데 기본기?

기본기가 뭔가~!  뭐 어떤게 기본기 인지~   기본기가 뭔지 물어볼려고 하는데  고수대장님이 출발하자고

하신다.   할수없이 질문을 뒤로 하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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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열심히 페달을 밟으면서 오르막을 오르고  강당골 갈림길(우측으로 가면 강당골)에 바로 직진을 하며

오른다.  헥헥~ 거리며 열심히 고수분들 뒤 꼬랑지를 따라 열심히 폐달질을 한다.

이내 강당골 주차장에서 오르는 등산로와 임도가 만나는 지점을 지난다.  그리고 신나는 내리막길..

이야~ 시원하다  흐르는 땀들이 뒤로 휙휙 날아간다.   날아간만큼 바람이 온 몸을 감싸며 시워하게

해준다.  그러나 이내잠시 다시 오르막  콘크리트 오르막을 지나니 큰바위 전망대가 나온다.

삼각점이 있는곳이다.  거기서 고수분들과 자전거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손으로 들고

찍어야 되는곳이란다. ㅎㅎㅎ 그래서 한손으로 잔차를 들고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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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진이 끝나고 또다시 출발~ 그리고 신나는 내리막길..그러게 임도를 따라 덜덜덜 거리며

내리막길과 약간의 오르막길을 오르며  가다가 선녀탕인가 하는 조금만한 탕 앞에서 물을 보충하기

위해 잠시 쉬었다.   아~ 그런데 반가원 얼굴들..ㅎㅎㅎ 우리 방장님이신 엉뚱이님과 온,아 MTB회원님들이

오신다.  반갑습니다.  반가워요~ 이렇게 반가울줄.. 난 엉뚱이님과 인사를 하고 같이온 고수님들과

단체사진을 찍었다.   반가움도 잠시 다음 라이딩때 만남을 기약하면서 작별을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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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정답게 이야기 나누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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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온.아 회원님들과 헤어진후 다시 출발한다.  고수분들은 휭~거리면서 벌써 저 만치 내 빼삐고 그리고

난 뒤 꽁무만 열심히 따라 간다.   그러데~아차 사고 발생  내리막길에서 안넘어져야지 그렇게

다짐을 하고 다짐을 했는데 ㅎㅎ~ 덜덜덜 거리리면서 내려가다가 오른손이 핸들바에서 앞으로 비켜

가면서 에고~ 앞으로 꼴까닥~ 와~ 완전대자로 뻗었다.    다행히 주위에 아무도 보는 사람 없다.

역시 여기서 초짜 병아리 표시난다.  갑자기 이런교훈이 생각난다.

 

병아리~ 황새따라갈라다~ 자빠진다" 역시 이 교훈이 맞는갑다.  병아리를 벗어나야 안 자빠지지

왼쪽다리 초대뼈 있는 부근 조금 상처가 났다.    그냥 피도 얼마 흐르지 않고 움직이는데 무리가

없어 그대로 타고 고수님들 뒤를 따라 간다.   샘터가까이 가니 고수님들 내가 안오길래 잠시

기다리신다.   그리고 다리를 보더니 괜잖냐며 걱정을 하신다.  그러면서 각자 넘어지면서

생긴 상처를 보이며 자랑하신다.   ㅎㅎㅎ  역시 고수가 될려면 저정도 상처가 헉~ 겁난다.

 

차라니 저런 상처가 안생기고 그냥 착한 병아리로 머물고 싶은 생각이 팍팍 든다.

고수님들은  광덕사 주차장으로 바로 빠진다 하시고 형님은 코스 알려준다고 따라 먼저 출발했다.

각흘고개 못미쳐 좌측으로 오르막 싱글코스가 있는데 그쪽으로 오른다.  열심히 패달질을 하다가

경사가 급한 좁은 길은 도저히 내 힘으론 안되어 잔차에서 내려 잔차를 어깨에 매고 그렇게

오른다.  와~ 그냥 땀이 짜~~~~~악 흐른다.   무슨 극기 훈련에 참가한것 같다.    오르막을

다오르고 좌측 무덤옆으로 해서 다시내려간다.   조금 넓은 등로를 짜~ 악~ 타고 내려가니

 

임도와는 또 다른 맛이 난다.  더 재밌다.<---이거 점점 빠지는거 아냐~   등로가 끝나면서

갑자기 큰 임도가 나온다.  임도 좌측으로 해서 조금 가니 우측으로 바리케이트가 쳐진

임도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좌측에 나있는 임도로 바로 내려가면은 광덕사 쪽으로 내려

가는 길이고 우측에 바리케이트가 있는 임도로 가면은 광덕사 주차장 맞은편으로 내려오는

길이란다.   바리케이트 옆으로 해서 임도를 따라 열심히 오른다.   형님과 둘이 가는거라

그런지 아까보단 좀 더 싶고 오른다.  

 

열심히 올라 임동 정상부근에서 잠시 쉬며 사과로 허기진 배를 충당하며 다시 내리막길을

시원하게 내려간다.  와~ 이 코스는 그냥 광덕사 주차장 맞은편까지 쉬지 않은 내리막길이다.

와~ 긴장하지 않으면 기냥 골로 가겠다.   속도가 조금식 붙자 브레이크를 앞뒤로 동시에

잡아 가면서 내려간다.   그래도 내리막길을 즐겁다.  힘든 오르막길 후에 달콤한 내리막길

음 역시 좋다.    신나게 타고 내려오니  계곡이 나오고 이내 주차장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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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계곡에서 잠시 세수를 하며 기다리니 고수분들이 광덕사쪽 도로에서 내려오신다.  다시 만나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한후 보산원교(도로삼거리)까지 같이 가다가 천안팀들은 우측으로 가시고

나와 형님은 좌측으로 넙치고개길을 올랐다.  아산에서 넙치고개쪽으로 오를땐 경사가 급하더니

천안쪽에서 오르니 경사가 좀 완만하게 오른다.  넙치고개에 올라 잠시 숨을 돌린후  저수지가

있는곳 까지 그냥 내리쏜다.   차도 없고 해서 도로 중간으로 해서 내리 쏘니까 와~ 68km 나온다.

오~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이 속도감 장난이 아니네~ ㅎㅎㅎ 내 잔차에 있는 속도계에 최고 속도는

이제 68km 이다  앞으로 이 기록을 깰생각은 없다.  잘 못 하다간 골로 갈수 있을것 같다.  참기로 한다.

 

초원아파트 못미쳐 배방으로 빠지는 도로에서 형님과 헤어지고 난 그대로 초원아파트를 지나

삼천리 �에 들려 사장님께 인사를 드린후 온양시내를 통과 해서 염치쪽으로 갔다.  큰도로 옆으로난

작은 도로를 이용해서 가니 큰 차에 위협이 들해 안심놓고 천천히 집으로 향했다.   염치를 지나

집에 도착하니 오후 5시가 넘었다.  와~ 이때까지 잔차를 탄 시간중에 젤 오래 탄것 같다.

그것도 잠 안자고 야간 마치고 아침 9시 부터~ 오후 5시까지라니~ 헐~ 점점 빠져 가는건가~!!

이제 �고 피곤한 몸을 쉬게 해줘야겠다.  아이고 피곤타...~!! 끝

 

꼬랑지글..

두서없이 앞뒤 안맞게 쓴글 끝까지 읽어준다고 고생많았습니다.  그럼 모두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장꼬방 올림